[클로즈업] 강북지역장로협의회 회장 김진호 장로(광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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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소명을 감당하는 지도자”

지난 11월 9일 한국기독교회관조에홀에서 개최된 제22회 강북지역장로협의회(이하 강북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에 김진호 장로가 선임됐다.
신임회장 김진호 장로는 “제22회기 회장에 막중한 책임을 맡으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도하며, 강북협의회 목적이 ‘주 안에서 연합과 일치를 추구하며 공동 관심 사업과 전국장로회연합회와의 유기적 사항 및 지도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고 회칙에 정하고 있는데, 부족한 사람이 협의회에 소속된 8개 노회 장로회와 연합과 일치를 이룰 수 있을까? 공동 사업이 과연 무엇이 있을까? 전장연과의 유기적 사항 및 지도력 향상을 위해 어떻게 기여할수 있을까? 하면서 자못 두렵고 떨리는 마음뿐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능력만을 기대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한다”며 취임소감을 밝혔다.
김진호 장로는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일로, 온 인류와 사회는 물론, 교회는 성전에 모이지 못 하고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는 상상하지 못했던 지경에 이르렀지만, 이제 움츠러졌던 우리의 영육에 기지개를 펴면서, 팬데믹 상황에서 하나님의 창조에 섭리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에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축복하여 주셨지만, 지난날 축복을 축복으로 여기지 못하고, 과학과 문명에 발전을 앞세워 교만했던 모습을 깨달아야 할 것”
이라며, “우리 모두 위드 코로나 시대를 넘어 비욘드 코로나 시대로,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하며 평화롭고 아름다운 축복의 땅으로, 다시는 에덴에서 쫓겨나는 사탄의 유혹도, 하나님이 한탄하시며 방주를 짓는 일도 없이, 아벨의 제사와 같이 진정으로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께 산제사를 드리며,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대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며 흠 없고 티 없이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구원받은 전장연과 강북협의회에 속한 장로님들이 되실 것을 기원한다”고 했다.
김진호 장로는 “특별히 종교개혁 주일을 얼마 전 보내면서 오늘의 종교 현실을 볼 때, 제단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만, 온갖 세상 소리에 묻히고 삶에서는 빛을 잃으며, 세상 부정과 비리에 믿는 자들이 연루되어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며 “504년 전 종교개혁이 일어나 초기 교회로 회복하자고 했지만, 지금에 한국교회는 세속화 되어 더 크게, 더 많이, 성장지상주의로 교회의 본질은 뒷전이고, 인본주의로 화려하고 달콤한 사람에 목소리만 높아지며, 성전에 거룩함은 사라지고 사람들에게 듣기 좋은 신식 노래가 성전에 울
려 퍼져, 하나님의 영광은 가려지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게 된다. 이에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자정의 개혁으로, 초대교회로 다시 돌아가서, 영성을 회복하고, 오직 복음으로 새로워지며, 뉴 노멀 시대에 진정한 예배의 회복이 이루어지고, 교육과 봉사와 구제 사업을 통해 사회에 잃었던 한국교회의 신뢰를 회복하여, 진정한 선교가 이루어 져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진호 장로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개교회주의와 성장주의, 황금만능주의에서 탈피하여 교회가 세상에 빛과 소금의 사명과 사회 공익에 역할을 감당하는 시대적 소명을 깨닫고 감당하는 지도자가 되어야 하겠다”고 밝히며 “섬기시는 교회와 노회, 장로 회원으로서 전장연과 협의회의 모범이 되는 지도자로서 함께 섬기며 이루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구성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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