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어법 맞는 새로운 번역성경 준비해
대한성서공회(사장 권의현)는 지난 11월 ‘새한글성경-신약과 시편’을 출간하고, 12월 15일 새문안교회 언더우드홀에서 출판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새한글성경’ 번역 작업은 지난 2011년 9월 이사회의 결정으로 시작되었으며, 12월 ‘성서번역연구위원회’를 조직, 번역 원칙 연구를 시작으로 2012년 각 교단의 40대 젊은 성서학자들과 국어학자들의 번역 작업 끝에 약 9년여 만에 ‘새한글성경-신약과 시편’을 발간했다. ‘새한글성경’ 완역본은 2023년 말에 발간될 예정이다.
‘새한글성경’은 책의 제목 ‘새한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어 어법에 어긋나지 않는 한 새롭고 참신한 용어와 방식을 사용하되, 성경으로서 원문에 최대한 충실한 번역이 되도록 했다. 또한,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어휘와 쉽고 간결한 표현을 사용하여 번역하되, 원문의 문법적 구조뿐 아니라 어원적 특성과 어순의 강조점까지 최대한 반영하여 원문에 가깝게 번역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성서공회는 “21세기 현대 사회가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급속하게 변화함에 따라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성경 읽기 양상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기에, 더 쉽게 이해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우리말 어법에 맞는 새로운 번역성경을 준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