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되었던 사업들, 조심스럽게 시작해 나갈 것”
“1965년 육군 중위로 임관하여 1981년 7월 31일 육군 중령으로 예 편한 후 그동안 한번도 군생활을 잊 을 수가 없었습니다. 목회생활 중 에도 군에서 익힌 행정과 인간관계 의 순종과 권위를 잘 활용하여 큰 도움을 입었습니다. 늘 군에 대해 감사하는 중에 제20대 한국군목회 의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감사 합니다. 임기 동안 열심히 군목생 활을 생각하며 섬기겠습니다.”
한국군목회는 구랍 12월 23일 한 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제 3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이 사장에 김순권 목사를 선임했다. 한국군목회는 1962년 4월 5일 재 향군목회 창설(회원 700명)을 시작 으로, 1990년 한국 예비역 군목회 로 개명, 1992년 다시 대한민국 군 목회로 개명되었다. 1994년에 사단 법인을 추진할 정관개정을 실시했 으며, 같은 해 1월 러시아에 남정우 (군목출신) 목사를 파송하기도 했다. 1995년 4월에는 제1차 세계선 교대회를 제주도에서 실시했고, 이 후 2011년까지 세계 각지를 돌며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했다.
김순권 목사는 “한국군목회는 한국 개신교 11개 교단이 연합하 여 군목을 파송하는 초교파 기관이 다. 그리고, 1950년 12월 21일 전쟁 중 이승만 대통령 비서실 지시 29호 ‘종군목사에 관한 건’으로 국방부에 하달하여 정식 군종목사 파송으로 김득감 목사가 초대 군승과장으로 임명되어 육군은 1951년 2월 7일이 군종 병과 창설일이다”라며 한국 군목회의 역사적 시작과 그 배경을 전했다.
“그동안 한국군목회는 제1대 김 형도 목사(기장)로부터 제19대까 지 이어왔고, 저는 이번 제20대 이 사장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현재 육해공군 그리고 해병대까지 2600 여 명의 군목 출신(개신교)의 회원 을 두고 있습니다. 팬데믹의 영향 으로 중단되었던 선교사역을 이번 회기엔 조심스럽게 추진해 나갈 예 정입니다. 특히 3월에 있을 삼일절 행사는 감리교에서, 6.25사변 기도 회는 예장합동이, 8.15 광복절은 통합 등 다른 교단(기성, 대신)들도 준비중에 있습니다.”
김 목사는 “월남전쟁 참전(맹호 부대) 후 육국본부 군종감실 교육 장교로 미8군 종교수양관(한남동) 연락업무를 4년간 맡았고, 그 후 소 령으로 진급하여 수도기계화사단 (청평) 군종참모로 잠시 있다가, 국 방부 명령으로 미국 컬럼비아 선교 대학원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2년 간 석사 코스를 마치고 귀국해 육 군 제3사관학교 군종참모로 근무 했다. 정말 큰 혜택이었다. 1977년 6월에는 3개월 동안 이스라엘 히브 리대 성지고고학연구원에서 연수 하는 특전도 받아 평생 큰 도움이 되었다”며 군목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들을 이야기했다.
“군선교는 한마디로 복음의 황 금어장입니다. 기독교 국가가 아닌 우리 대한민국에서 군목들이 400 여 명이나 현역으로 헌신하고 있으 며, 민간 군선교사로 많은 목사님 들이 전국에서 매 주일 예배를 인 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열정이 코로나19라는 장애물을 잘 이겨내 리라 믿습니다. 전국 오지 부대에 서 군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군목, 군선교사들을 위해 많은 기 도와 협력 부탁드립니다.”
/석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