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이 제사보다 낫고(삼상 15:22)
더 중요한 것은 인터넷게임이 아닌 운동이나 다른 놀이를 통하여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인터넷게임보다 더 즐겁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놀이나 문화, 운동이 필요하다. 사람들 앞에서는 적절한 감정 표출이나 자기 주장을 할 수가 없고 보이지 않는 사이버 공간에서만 자신의 욕구나 요구를 표출하고 표현하게 된다. 그래서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이 어울려 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며, 자기 주장 훈련이나 감정표현을 할 수 있도록 사회성기술 훈련(social skill training)이 필요하다. 더불어 가족의 배려와 가족치료도 중요하다. 인터넷·사이버·스마트폰 중독자만이 아니라 그와 함께 하는 가족들의 어려움이나 고충도 함께 들어 주고 지지해 주어야 한다. 부정적 사회현상적 개념에서 리셋증후군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 자신이 살아온 어제의 삶이 맘에 들지 않을 때는 리셋 버튼을 눌러 새로운 삶의 모습으로 변화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인간에게 리셋할 수 있는 기회는 단 한번 있다. 예수 믿고 영생을 얻은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 만난 우리 그리스천이라면 지금처럼 살면 될까? 지금 천국에 가서 하나님을 만나면 뭐라 답할까? “너 뭐하다 왔니? 몇 명이나 전도했니? 네 십자가를 지지 않고 교회 공동체인 나의 몸을 찢었지?” 코로나19로 느슨해진 우리의 신앙생활을 건강한 크리스천의 삶, 선교적 삶으로 리셋하지 않으렵니까?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