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이슈] 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 (315) 아브라함 링컨 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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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대통령이 두 번째 취임 연설을 했다. 대통령 링컨의 재임 기간은 1864년까지이고 남북전쟁 기간과 일치한다. 첫 임기를 끝내고 대통령에 재선된 링컨은 전쟁 종식을 37일 앞둔 1865년 3월 4일 두 번째 임기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재선에 이르기까지 링컨이 걸어야 했던 정치적 행로는 험난했다. 1864년 선거전에서도 그의 재선 전망은 불투명했다. 

군대 경험이 거의 없었던 링컨이 특유의 통솔력으로 장군들을 지휘했다. 알코올 중독자로 알려진 율리시즈 그랜트가 연방군 새 사령관으로 임명되면서 전황이 호전되고 윌리엄 셔먼 장군이 애틀랜타를 함락하지 못했다면 링컨은 전쟁을 끝까지 수행한 대통령으로 남기 어려웠다. 그러나 링컨을 미국사의 한 정치적 영웅이 되게 한 것은 남북전쟁에서의 승리보다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그의 고결한 비전과 확신, 인간에 대한 이해, 신앙적 사유의 깊이였다. 텍스트 해설에 언급되고 있지만 두 번째 취임사에서도 링컨의 면모가 잘 드러났다. 

그의 재임 취임사는 “누구에게도 원한을 갖지 말고 모든 이에 대한 사랑의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게 하신 그 정의로움에 대한 굳은 확신을 가지고 우리는 지금 우리에게 안겨진 일을 끝내기 위해 이 나라의 상처를 꿰매기 위해, 이 싸움의 부담을 짊어져야 하는 사람과 그들의 미망인과 고아가 된 그의 아이들을 돌보고 우리들 사이 그리고 모든 나라들과의 정의롭고 영원한 평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모든 일을 다 하기 위해 매진합시다”로 맺었다. 

그의 사상은 성경이요, 그의 삶은 기도였으며, 그의 정치는 연방 정부를 성취하는 것과 노예해방이었다. 남북전쟁은 단기전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양측 모두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채 4년이 지난 1865년 링컨이 대통령에 재선된 직후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4월 9일 남부동맹 총 사령관인 로버트 리 장군이 에퍼매턱스 코트하우스(Appomattox Courthouse)에서 항복문서를 건넸다. 

그 후 6일 만에 링컨 대통령은 암살당했다. 연방정부는 전쟁에 승리했으나 링컨 자신은 다시 찾아온 평화를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하나님이 그를 부르신 것은 그의 임무를 완수했기 때문일 것이다. 북군 총사령관으로 임명된 율리시스 그랜트(Ulysses S. Grant)를 링컨이 임명하므로 전세를 강화하였다. 그랜트는 “그가 좀 더 오래 살았더라면 남부에게 최고의 친구가 되어주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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