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으로 가득한 하나님의 전 되길”
경신학원(이사장 이효종 장로)와 혜성교회(정명호 목사 시무)는 지난 2월 8일 언더우드기념관에서 준공감사예배를 드렸다. 혜성교회의 기증과 서울노회 등의 협조로 건축된 언더우드기념관은 경신학원의 강당 및 체육관 그리고 혜성교회 예배당으로 사용된다.
1부 감사예배는 교목실장 이석영 목사 인도로 서울노회 부노회장 김중효 장로 기도, 경신중학교 이경희 교장 성경봉독, 경신고 동문 심우석(연세대 음대) 특송, 증경총회장 이성희 목사가 ‘성전봉헌의 영광’ 제하 말씀 후 경신학원 이사 조재호 목사가 축도했다.
이성희 목사는 “솔로몬의 성전봉헌 기도가 끝나자마자 주님께서는 불을 내리셨다. 기도하지 않고는 절대로 불이 내리지 않고, 성령강림을 기대할 수 없다. 이 집이 기도하는 집이 되기를 바란다. 기도와 말씀이 같이 행해진다면 그 가운데 성령이 임하실 것이며, 거룩한 성령을 체험하게 될 때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차게 될 것”이라며, “이곳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하고 그 거룩한 영광이 전국을 하나님 영광으로 알릴 수 있는 하나님의 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부 기증예식은 경신학원 부이사장 서원석 장로 사회로 개회사, 혜성교회 건축위원장 최충식 장로 건축보고, 혜성교회 정명호 목사가 경신학원 이사장에게 기증서 및 기념관 열쇠 증정, 혜성교회 정명호 목사가 기증교회 인사, 경신고등학교 신광주 교장이 사용자선언서, 경신중·고 학생대표가 아름다운 사용을 위한 경신의 다짐, 경신학원 이사장 이효종 장로가 정명호 목사, 고진성 장로, 최충식 장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혜성교회 정명호 목사는 “우리 시대에 이같은 건물을 허락하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자 사명이라 생각한다. 사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기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사용해 주시면 좋겠다”며, “경신학교와 혜성교회가 교단을 떠나 예수복음을 전달하는 일에 협력하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3부 축하예식은 경신고등학교 한지민 교감 사회로 박광식 선교사 축하연주, 연세대학교 서승환 총장, 새문안교회 이상학 목사, 경신총동문회 유철민 회장 축사, 설립자 4대손 Peter Underwood가 설립자 가족 인사, 경신학원 이사장 이효종 장로가 감사의 인사, 동문 축하연주, 광고, 교가제창 후 폐회했다.
경신학원 이사장 이효종 장로는 “장로교단 합동 측에 소속된 혜성교회가 통합 측에 소속된 경신 학교에 많은 재정을 부담하면서 이렇게 훌륭한 강당과 체육관을 건축하여 기증하여 준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훌륭한 역사적인 일을 이룩하신 혜성교회에 경의를 표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언더우드기념관은 건축연면적 약 3,506평의 철근콘크리트 특수건축구조물로 지하 4층~지상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공간으로는 정규 농구경기장 규모의 실내체육관(예람체육관), 1,110석의 대강당(언더우드채플), 200석의 소강당(다움채플), 134대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이 있으며, 로비, 다목적실, 소그룹실, 회의실, 사무실, 세미나실/음악실, 방송실/스튜디오, 종합관제실, 옥상정원, 부대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석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