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에는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 교회에서는 목사와 장로가 지도자이다. 각 기관에는 기관장들이 지도자이다. 특히 국가에서는 대통령이 지도자이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후보자들 중에서 자격과 임무를 고려해서 신중하게 선택하여 후회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공명정대한 자(신 1:17)
판사는 재판할 때에 피고인의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차별 없이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말 것’이다. 지도자는 공명정대하여 잘못된 편견에 치우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정권은 ‘내로남불’의 정신자세로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다음 정권은 되풀이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정직한 자(왕하 15:34)
정직의 반대말은 ‘거짓’이다. 거짓은 하나님의 말씀을 속이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는데,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고 거짓말로 속였다. 그런데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인류의 역사상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거짓말이나 자기 자신의 잘못된 생각에 속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도자들은 정직한 마음과 정확한 판단력을 가지고 속지 말고 공명정대해야 할 것이다.
겸손한 자(빌 2:5~8)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자기를 낮추셨다. 성도들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그 분의 겸손한 마음을 본받아야 할 것이다. 특히 지도자들은 겸손한 마음을 체질적으로 가지고 교만한 생각과 행동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성 어거스틴은 제자들의 질문에 성도들이 갖추어야 할 자질에 대해서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한 마음이라고 가르쳤다.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는 자(딛 1:7-9)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라고 사도 바울은 권면했다. 지도자는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하여 이러한 권면을 따라야 할 것이다.
자신의 과오를 솔직하게 인정하는 자(삼하 12:13)
나단 선지자는 다윗 왕에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자기의 아내로 삼은 것을 책망했을 때, 다윗은 회개하고 잘못을 인정했다. 국가의 지도자는 많은 정책을 수행하면서 알게 모르게 결과적으로 잘못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언론이 지적할 때에 솔직하게 인정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박양조 목사
•이천한나원교회 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