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곁에는 대기실이 있습니다. 분장실을 겸할 수도 있고 무대에 오르려는 사람들이 기다리는 곳일 수도 있는 대기실, 거기 있는 사람들은 감독이나 연출가의 지시를 따라 무대에 오를 때를 기다립니다. 미국에서 활동중인 커뮤니케이터 케리 슉은 “왜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인생의 대기실로 보내실까? 그분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길 바라시기 때문이다. 기다리는 동안 그분은 우리와 함께하시면서 내가 너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겠다는 약속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인생 대기실, 거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손끝을 따라 무대 위로 올라서면 됩니다. 위대한 역사의 막을 열고 닫으시는 힘이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가 어둡고 답답하더라도 대기실을 벗어나면 등단의 기회가 사라집니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