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능력으로 새롭게 세워지길”
샬롬나비 행동(상임대표 김영한)은 지난 4월 2일 줌을 통해 강원도 동해와 울진 산불 발생으로 인해 여전히 비탄과 고통 속에 있는 울진 호산나 교회의 상황을 전해 듣고 이들을 위한 기도회를 진행했다.
장대근 목사가 2004년 12월 개척한 호산나 교회는 깊은 산 속에서 18
년간 복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3월 4일 발생한 산불로 울진 호산나 교
회는 132㎡(약 40평) 크기의 예배당과 49㎡(약 15평) 정도인 식당이 전
소됐다. 차량과 의자, 피아노, 에어컨, 컴퓨터 및 와이파이까지 전소되어 외부와 연결 가능한 통신 수단이 휴대전화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장 목사는 “교회가 완전히 무너져버린 상황이지만 사택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며 “ 우리 교회가 주님의 능력을 받아 새롭게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셨으면 한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멀리 떨어져 살아가는 노인들을 교회로 모시고 와야 되는데 차량마저 불에 타서 무슨 방책이 있을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다”며 “현재 교회는 나라의 보상 조건에서 빠져 있기에 교회 재건과 복구는 막막하다”고 덧붙였다.
장신대 소기천 교수와 학생들이 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을 도우려 했지만, 호산나 교회 측은 “아직 현장을 그대로 두고 어떤 보상이 있는지 좀더 기다리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 4월 4일 샬롬나비 행동 및 소식을 전해 들은 분들이 정성을 모아 210만 원을 울진 호산나 교회에 전달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