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121주년 개교기념 감사예배 엄수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김운용 박사)는 지난 5월 10일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제121주년 개교기념 감사예배 및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1부 예배는 총장 김운용 목사 인도로 이사 심영섭 목사 기도, 교수 홍인종 목사 성경봉독, 장신콘서트콰이어 찬양,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가 ‘희망이 필요합니다’ 제하 설교 후 이사장 리종빈 목사가 축도했다.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축복 속에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하나님께서 교회를 우리들에게 맡겨주시고, 학교의 미래와 선교를 맡겨주셨으니 너무나 귀하고 감사한 일”이라며 “하나님은 큰 것이 아닌 작은 것에 대해 희망을 주셨고, 작은 것을 통해 역사를 이루신다. 팬데믹 이후 줄어들고 있는 교인을 바라보며 우리는 한국교회를 향해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아무리 어려워도 손 만한 희망을 볼수 있다면 우리는 한국교회를 다시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예수 십자가를 붙들고 기도할 때에 말씀 붙들고 기도하며, 말씀을 앞세워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2부 명예신학박사 학위수여식은 대학원장 이규민 목사 사회로 개식사, 약력 및 추천서 낭독, 총장 김운용 목사가 김동엽 목사(목민교회 원로), 박래창 장로(본보 발행인, 소망교회 원로), 안광수 목사(수원성교회)에게 학위수여 및 학위패를 증정, 꽃다발 증정, 이사 윤마태 목사 축사 후 김동엽 박사, 박래창 박사, 안광수 박사가 답사했다.
윤마태 목사는 “추천과 심사를 통해 인적 헌신과 모든 면에서 뛰어난 세 분께 명예박사를 수여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축사했다.
김동엽 박사는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장로회신학대학은 세계적인 대학이다. 이 귀한 모교에서 부족한 저에게 귀한 학위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함께하신 우리 하나님 앞에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박래창 박사는 “대한민국 120년 역사는 정말 파란만장했고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잘 극복해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국가로 도약했다. 그 중심에는 한국교회가 있었고, 한국교회의 중심에는 장로회신학대학교가 있었다. 이 귀한곳에서 분에 넘치는 학위를 받게되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광수 박사는 “저와 함께 40여년을 동거동락하며 함께해주신 장로님들과, 수원성교회 교인분들, 그리고 저를 잘 가르쳐주시고 이끌어주셨던 장로회신학대학 총장님 및 여러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아낌없이 축하해주시고 박수해주신 모든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3부 기념행사는 스승의 날 기념 순서, 학교법인 기증자 자손 소개, 장기근속 감사패 및 표창패 증정, 동문 재상봉 초청 환영 시간을 가졌다.
동문 재상봉 초청 환영은 대외협력처장 이상억 목사 사회로 김운용 총장 환영사, 환영식 후 90기 동기회 상임위원장 조용아 목사(97년 졸업, 춘천성광교회)가 동문 소개 및 인사, 90기 동기회 회장 최정도 목사(97년 졸업, 주사랑교회)
가 발전기금 1억2천1백만 원과 도서관 건축기금 3천만 원을 전달,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엄대용 목사가 축사, 30명의 학생에게 총동문회 장학증서 수여, 이상억 목사 광고 후 교가제창으로 행사를 마쳤다.
총장 김운용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신대원을 졸업한지 25년이 되는 해에 모교를 방문하신 90기 동문을 환영한다. 졸업 후 25주년이 되는 해에 행해지는 행사인 홈커밍 행사를 통해 귀한 동문들이 서로에게 사역을 보고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25년의 세월 동안 울지 않았던 시간이 없었을 것이고, 기도의 자리에서 몸부림치지 않았던 적이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맡겨진 사명을 이루며 힘차게 달려오신 귀한 동문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엄대용 목사는 “장신대가 121주년을 맞이하기까지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수많은 동문들과 교수님들, 모든 교직원, 재학생 여러분의 수고와 기도가 있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자리에 참석한 90기 목회자분들이 이 자리에 오셔서 선생님들, 재학생들, 동기들을 만나 지난 목회를 되돌아보고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라고, 이를 통해 목회가 풍성해지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복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석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