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이름이 생소한 신흥종파가 국내로 침투해 한국교회에 큰 피해를 주며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명 언론 5대 신문에 몇 차례 이상 전면광고를 내며 홍보와 선전에 몰두하고 있는 중국에서 건너온 ‘동방번개’(전능신교)이다. ‘전능하신하나님의교회’라는 중국의 신종이단이 국내에 잔입해 적극적이고 조직적인 특공대 작전으로 포교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주로 한국교회를 대상으로 교인들을 빼내가기에 안간힘을 다한다. 신천지를 비롯해 각종 이단들이 한국교회를 괴롭히고 있는 중에 중국 동방번개(전능신교)라는 신종 이단까지 한국교회를 괴롭히고 있다.
수년 전 ‘파륜궁’이라는 집단이 한국에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이 집단은 저변에서 자기네들끼리 은둔생활을 하면서 기회를 노리고 있는 중이다.
동방번개의 책임있는 관계자와 기독교 언론이 전화 인터뷰를 한바 있다. 인터뷰 중 한국교회의 기성교인들을 상대로 포교에 나서고 있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냐고 물으니 자신들이 벌이고 있는 포교의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사실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또 이 관계자는 “동방번개의 소속된 우리 신도들이 기성교회에 잠입해 교인들을 빼낸다고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말이다”라고 지적하면서 “믿는 사람들이 먼저 진리를 증거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되묻더라는 것이다. 동방번개(전능신교)는 예배를 어떻게 드리느냐고 물으니 “우리는 아무 때나 수시로 예배를 드린다. 물론 주일 예배가 따로 있기는 하지만 언제든지 말씀을 듣고 깨달음을 얻으면 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더라는 것이다.
기성교회의 목사님 한 분도 오셔서 이곳에서 전하는 말씀을 듣겠다고 했는데 직접 와서 들어보라며 자신있게 말하더라는 것이다.
‘동방번개’(전능신교)라 불리는 이 집단은 중국에서 20여 년전에 생겨난 신흥 기독교 이단종파로 등(鄧)씨 성을 가진 여성을 재림주로 믿고 따르며 맹종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최근 중국에서 종말론을 유포하다가 물의를 일으켜 사교(邪敎)로 지정되는 바람에 중국 당국으로부터 심한 단속이 벌어지고 구속을 받게 되자 한국으로 넘어오게 된 것이라고 한다.
한국에 잠입하자마자 뿌리를 내리기 위해 한국의 유명 일간지 5대 신문에 전면 광고를 내면서 자신들의 교리를 내세우며 홍보를 시작했다. 이 집단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큰 붉은 용(중국정부)의 참혹한 박해하에서 더욱 강대해져 10년 만에 국도복음이 온 중화대륙에 확장되었고 몇 만 곳의 교회가 생겼으며 새로운 신자가 수백만 명이 들어왔다”고 자신들의 업적을 소개하고 있다. 중국 흑룡강 출신의 자오웨이산(62)이 1989년 조직한 동방번개는 예수가 다스리던 은혜의 시대는 지나갔고 전능신이 다스리는 ‘국도시대’가 열렸으며 등씨 성을 가진 여성의 몸으로 부활한 ‘여 그리스도’가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전해준다.
동방번개는 현재 중국에서 체제를 위협하는 사교(邪敎)로 규정되어 심한 단속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에도 중국 각지에서 종말론을 퍼트려온 동방번개의 신도 약 1000여 명을 공안당국에서 체포했다 한다. 현재 중국에 동방번개의 신도수가 약 수백만 명이 될 것이라고 한다. 중국정부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로, 미국 등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단 동방번개는 20여 년 동안 중국교회를 집중 공략하고 중국교회의 신도들을 빼내 가며 도시 교회나 산간벽지의 교회 등을 막론하고 교회에 침공해 완전히 초토화시키고 있다고 한다. 역시 한국교회에서는 신천지를 비롯해 동방번개 같은 신종 이단들에 대해 적극 경계해야 할 것이다.
심영식 장로
<태릉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