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연합감리교회 신정하 장로님은 자신의 저서 『예수안경』을 통해 이렇게 말합니다. “안경은 사용 목적에 따라 교정안경과 보호안경으로 구분되지만 우리 크리스천들에게는 예수안경이 필요하다. 무엇이든지 믿음을 갖고 예수안경을 통해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장로님은 아들을 잃고 고통의 시간들을 보내셨지만 그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새롭게 깨달았을 뿐만 아니라, 더 큰 축복과 은혜를 받았다고 간증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토기장이요 우리는 진흙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매 순간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섭리가 있음을 깨닫고 지금 눈앞의 환경을 보는 것이 아닌,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7)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생각은 첫째는, 언제나 우리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나아가길 원하는 것이고, 둘째는, 언제나 우리들이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아버지이시며 반드시 약속을 이루신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며, 셋째는, 언제나 우리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쁨으로 살아가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들의 음악적 재능을 키워주고 싶은 한 어머니가 폴란드의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파데레프스키의 연주회에 아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그들은 연주홀 앞 좌석에 앉았습니다. 앉자마자 어머니는 아들이 몰래 빠져나간 것도 모르고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느라 바빴습니다. 잠시 후 불이 꺼지고 관중들이 조용해진 가운데 막이 열렸습니다. 순간 그 어머니는 너무 놀라 숨이 멎는 것 같았습니다. 무대 위 그랜드피아노 의자에는 파데레프스키가 아니라 자기 아들이 앉아 손가락을 튕기며 피아노를 치고 있었습니다. 잠시후 무대에 오른 파데레프스키는 조용히 건반 앞으로 걸어가 꼬마에게 “괜찮아, 계속하자” 라고 속삭였습니다. 그리고 그 꼬마 뒤에서 왼손으로는 저음 부분을, 오른손으로 주요음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완벽한 하모니는 관중들을 사로잡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의 연약한 실수에도 불구하고, 우리 앞에 그 어떠한 어려움이 있다 할지라도 항상 좋은 생각과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오늘 하루도 이 귀한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봅니다.
손병렬 목사
<포항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