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발언대] 힘든 시기에 말씀으로 행복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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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는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그런데 행복은 물질이나 권력이나 명예로 채워지지 않는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사랑하고 사랑받을 때 가장 행복하다. 그러므로 행복은 사랑의 유무에 달려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죽기까지 내어주신 사랑이다. 우리는 그 사랑을 받음으로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랑을 배우게 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서로가 만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사랑은 서로가 주고받는 관계에서 행복을 누리게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은 내려놓고 즐기며 행복함을 누리는 나라이다. 하나님의 원하시는 사랑으로 사랑할 때 세상은 진정 평안하고 행복해 한다. 하나님이 원하는 사랑은 다 주는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한다 해도 먼저 나 자신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억울하게 당하는 것을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원하는 사랑은 무엇을 받을까 계산하지 않는 사랑이다. 그저 대가없이 주시는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사랑이다. 나 자신도 용서받은 죄인임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날카로운 비판력을 갖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분별력을 갖기를 원한다. 판단은 영혼과 공동체를 무너뜨리게 하지만 분별력은 회복으로 이어진다.

하나님이 선택하신 결론은 십자가의 사랑이다. 사랑해야 하는데 사랑하기 어렵다. 살면서 원수 같은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는 이유는 내 안에 사랑할 힘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물러야 한다. 그때에 주님의 사랑이 나를 통해서 흘러갈 것이다.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로 살아가는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지치고 힘든 지난 시간들이었지만, 우리들이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로서 얼마나 우리의 이웃에게 행복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 같다. 우리의 죄 때문에 못 박히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우리의 이익만을 생각하지 않고, 욕망과 아집을 내려놓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져야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우리의 신앙과 생활 속에서 예수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섬김과 순종의 삶의 길을 걸어 십자가의 사랑을 보여 주신 것처럼 힘든 이 시기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며,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신명기 10장 12-13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복에 대해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코로나로 지친 어려운 이웃을 섬기며 순종하는 삶을 살며 말씀으로 행복을 찾고, 전하길 기도해 본다. 

양상주 장로

<대구동남노회 장로회 회장⋅지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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