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세기 박사는 노인학 전문가였습니다. 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년기에 두뇌 활동을 많이 한 사람은 노년기에도 사고와 판단력이 쇠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에 의하면 “고집스러운 사람은 쉽게 늙는다. 고집이란 생각의 폭이 좁은 것을 뜻한다. 멀리 보고 넓게 생각하고 이해와 연구를 힘쓰는 노인은 장수한다”는 것입니다. 흔히 나이들면 고집만 남는다고 말합니다. 제아무리 평생을 소신 있게 살아왔더라도 소신이 고집이 되면 주위 사람들을 피곤하게 할뿐더러 살아온 삶에 먹칠을 하게 됩니다. 소신없는 삶은 뜬구름입니다. 그러나 고집스런 삶은 부적절한 곳에 박힌 못과 같습니다. 소신이 고집으로 변하는 것은 심리적 변태 현상입니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