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우시고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온 지구가 3년 동안 코로나19 전염병으로 혼란한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이기려고 연구하기보다, 먼저 하나님의 뜻을 찾고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으로 이겨 갈 수 있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부족한 저희들을 자녀삼아 주시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가길 원하셨지만, 저희는 세상의 소금이 되지 못했고 빛이 되지 못했습니다. 100년 전 당시 인구의 2%도 안 되었던 믿음의 선진들은 불의와 싸우며 3.1운동을 비롯해 이 나라 독립을 위해 목숨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천 이백만이라는 숫자만 자랑하고 세상의 근심이 되고 걱정이 되어버린 한국교회와 저희들이 하나님 앞에 있습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로 다시금 기도하게 하시고 교회와 나라를 위해 애통하게 도와주시옵소서. 말씀으로 회복시켜 주셔서 저희 개개인의 훼손된 성전을 먼저 재건하게 하시고 복음의 순수성을 회복하여 겸손과 섬김으로 한국교회를 끊임없이 개혁해 나아가는 청지기들이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나라, 이 민족을 사랑하시는 주님! 지금 저희는 정치적, 이념적 갈등으로 나누어져서 혼란한 가운데 있습니다. 또한, 주변 강대국들과 북한의 위협 속에 있습니다. 이 혼란을 틈타 이단들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하나님을 부정합니다. 주님 위정자들에게 하늘의 지혜를 주시옵소서. 이 위기 속에서 저희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도와주시옵소서, 지켜주시옵소서.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맡겨주신 소명을 묵묵히 짊어지고 하늘 소망을 가지고 나아가게 하시고 모든 열방과 족속이 주님 앞에 경배하는 그날까지 전도자의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복음의 증인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소망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최종섭 장로
(경안노회 장로회 수석부회장•풍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