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이야기] 하늘과 땅만큼이나 다른 절망과 희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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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있어서 아름답고 좋은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친구들과 대화도 할 수 있으며, 문학 활동도 할 수 있고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행복합니다.” 이 소녀야말로 참으로 긍정적인 자아관을 가지고 훌륭한 인생관을 품고 사는 사람이다.

긍정적인 자아관은 자기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희망과 용기로 심신에 활기가 가득하다. 이렇게 긍정적인 사람에게서는 낙심과 위축과 좌절감을 도저히 찾아볼 수 없다. 희망과 자신감과 용기는 긍정적 자아관을 갖는 자의 공통된 심리적 특색이다. 인생에서 희망과 자신감과 용기를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긍정적 자아관은 강한 신념을 준다. 인생에서 신념을 갖는 것처럼 중요한 일이 없고 강한 힘이 되는 것이 없다.

반면에 불행한 자아관을 가진 사람은 많은 것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모르고 계속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어떤 가정이 있었다. 그 가정의 부인은 일찍 결혼했고 그의 남편은 열심히 사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 그들은 강남 지역의 80여 평의 큰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그의 자손들도 모두 출세해서 요직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러나 돈과 시간의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에 싫증이 나기 시작했다. 삶이 행복하지 않고 갈등과 권태로 가득차게 되었다. 멀쩡하던 얼굴을 성형수술로 고치고 낮이면 유흥과 비싼 음식을 먹기에 바빴고, 그러다 살이 찌면 다이어트에 많은 돈을 투자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 교회를 열심히 다녔었는데 가진 것이 많다 보니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감사를 잊어버린 것이다. 어쩌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전화를 걸면 불평으로 가득 찬 말만 늘어놓기 일쑤였다. 부정적이고 어두운 삶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불행하게도 췌장암이라는 큰 병을 얻어, 그녀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영영 헤어지고 말았다.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가진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불행한 상황으로 만들어 버리는 자는 어떤 환경에서도 불행할 것이며 불운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희망은 우리에게 생명의 활력소를 부여해 주는 근원이다. 희망의 빛은 언제나 푸른 강물과 같다. 우리에게 즐겁고 새로운 기쁨을 준다. 우리의 가슴 속에 희망의 등불이 있고, 우리의 정신에 자신이 있고, 우리의 마음에 용기가 있으며 그 어떤 어려운 역경도 돌파하고 무서운 시련도 이겨 낼 수 있다.

그러기에 내 자신을 당당히 평가하고 사랑하며, 희망적인 인생관을 가지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일 것이다. 희망은 언제나 우리에게 힘 있게 전진하라고 속삭인다. 나는 찬송가 487장(새찬송가 369장)을 부를 때마다 희망과 용기가 샘솟듯 한다. 예수님이 나의 친구가 되심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진정한 친구는 어떤 존재보다 더 힘이 된다. 더구나 나의 죄 짐을 맡아 주시는 예수님이 나의 친구라는 것이 삶을 이끌어 가는 원천이다. 서양 격언에 “필요할 때 친구가 참 친구이다.”(A friend in need is a friend indeed)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필요할 때마다 그분은 나의 친구가 되어 주신다. 나를 한 번도 배반한 적이 없는 친구이시다. 내가 예수님께 감히 ‘친구야’라고 할 수 없지만 예수님이 나에게 ‘친구야’라고 하시기에 나도 친구라고 부를 수 있다. 힘들고 괴롭고 절망이 눈앞을 가릴 때 불러 보라. 나와 같이 친구인 예수님을 만나게 될 것이고, 모든 짐을 맡아 주셔서 새 힘과 희망을 얻게 될 것이다.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어찌 좋은 친군지

걱정근심 무거운 짐 우리 주께 맡기세

주께 고함 없는 고로 복을 받지 못하네

사람들이 어찌하여 아뢸 줄을 모를까

시험 걱정 모든 괴롬 없는 사람 누군가

부질없이 낙심 말고 기도드려 아뢰세

이런 진실하신 친구 찾아볼 수 있을까

우리 약함 아시오니 어찌 아니 아뢸까

근심 걱정 무거운 짐 아니 진 자 누군가

피난처는 우리 예수 주께 기도드리세

세상 친구 멸시하고 너를 조롱하여도

예수 품에 안기어서 참된 위로 받겠네

김선태 목사

<실로암안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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