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 13:34)
부모의 사랑을 주고자 하는 잘못된 방법을 알아보자. 부모는 분명히 자녀를 위하여 잘되라고 혼을 내거나 때린다고 항변을 한다. 역시 자녀를 미워서 때린다고 생각한다면 즉 그렇다고 의식한다면 얼마나 괴로운 일이겠는가? 사랑해서 때린다고 해야 의식적으로는 마음이 편안하고 안심이 된다. 자기 스스로의 위안이지만. 우리는 성장할 때 부모나 선생님에게 매를 맞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매를 맞고 나서 분명히 내가 잘못해서 맞은 것으로 머리로는 이해가 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버지가 또는 어머니가 당신 스스로 화가 난 부모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서, 감정적인 분노의 표현이라는 마음을 떨칠 수가 없을 때를 경험했을 것이다. 이럴 때 과연 부모는 아이를 위하여 혼을 냈는지 스스로 뒤돌아봐야 할 것이다. 아마도 올바른 교육관을 가진 부모라면 ‘내가 조금 참았어야 하는데’라고 후회할 것이다. 내 감정이 다스려진 상태에서 꾸지람을 할 수 있어야 진정 내 자녀를 위한 꾸지람이 될 수 있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