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이야기] 두 가지를 다 이룬 신앙인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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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에서 농사를 짓는 김인찬(41)씨는 일곱 살 때 형과 놀다가 왼쪽 눈을 다쳤다. 그 후에 오른쪽 눈도 하얗게 안개가 끼기 시작하더니 14살에 완전히 시력을 잃었다. 그가 중학교 공부를 해야 하는 나이였지만 중학교를 포기하고 그때부터 10년 동안을 방안에 틀어 박혀 먹고 자고 놀기만 하였다. 처음 3년 동안은 매일 꿈에 학교가 보였는데 시각적 기억들이 머릿속에서 지워지면서 점점 꿈도 꾸지 않게 되었다. 

그가 25세가 되는 해에 아버지가 송아지 한 마리를 사다주면서 키우라고 하자 그는 앞을 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순종하여 송아지를 키우다가 송아지 뿔에 받히고 뒷발에 차여가며 송아지를 열심히 키웠다. 그렇게 송아지를 키우기 시작하자 마음에 두 가지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 첫째는 결혼하는 일이고, 둘째는 눈을 뜨는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그의 소망이 불가능하다고 비웃었다. 그가 시력을 잃은 눈은 이미 병원에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이 났기 때문이며, 결혼 역시 어떤 여자가 시골에 살고 있으며 더구나 시각장애인에게 시집을 오겠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그가 37세 되던 해에 신앙생활을 하게 되어 교회에 열심히 출석하여 믿음이 점점 두터워졌다. 그런데 교회에서 중국인 자매를 만나게 되어 중국교포 장귀화씨와 결혼하여 현재 아이 셋을 낳아서 잘 자라고 있다. 다른 하나는 그가 40세가 되는 해에 앞을 보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판정이 났던 그의 눈이 강남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시력이 되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났다. 시력을 회복하여 처음 빛을 보았을 때 아내와 세 아이를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였으며 너무나 기뻐 껴안고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하였다. 

그가 눈을 뜨고 하늘의 해와 달과 별 그리고 삼라만상을 보고 신기하여 하나님께 중심으로 감사를 하였다. 그는 두 가지가 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져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고 감사하였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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