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의 길] 2023년의 목회를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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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교회마다 올해의 목회를 되돌아보면서 내년의 계획을 세워야 할 정책당회가 있는 달입니다. 어떻게 올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준비해야 할까요? 

이번 2022년은 코로나19 제 3년차로 교회마다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4월까지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와 식사제공 불가의 상황은 교인들 전체의 신앙 활동의 분위기를 위축되게 했지만 5월부터 식사제공이 가능해지면서 식사교제가 다시 활발해지고 오후찬양예배가 재개되면서 이전의 분위기로 점차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올해 우리 성민교회는 “능히 감당하는 교회”(고전 10:13)라는 표어 아래 우리에게 피할 길을 여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어떻게 우리 교회와 일터, 가정과 개인에게 있어서 영적인 부흥과 결속을 다져나가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그래서 ‘예배를 통한 부흥과 다음세대의 건강한 양육과 성장’이라는 우리 교회 본래의 사명에 집중하면서 코로나로 멈췄던 훈련학교와 하사품, 부흥사경회를 재개하고 다양한 교육, 절기활동 등을 통해 신앙과 삶의 변화를 위해 달려왔습니다.

이제 2023년을 준비하면서 우리 성민교회는 “예수님의 증인되어 퍼져가는 교회” (행 1:8)라는 표어 아래 예수님 중심의 복음을 증거하는 데 초점을 두고 더욱 큰 부흥을 향해 달려가고자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앞으로의 날들을 궁금해하며 염려하는 제자들에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승천 이후에 성령의 임재로 시작되는 교회 공동체의 존재이유와 사명을 보여줍니다. 교회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해서 그 주변인 온 유대, 그리고 북쪽으로 사마리아를 지나 땅 끝까지 점점 넓게 퍼져나가면서 예수님의 이름을 증언하는 예수님의 증인공동체로 성장해가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성민교회도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면서 복음전도에 역점을 두고 한 해를 계획해 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노방전도대 집중교육과 지속적인 지역 노방전도 활동을 통해서 교인들의 복음에 대한 이해와 집중도를 높이고 우리 교회가 속한 지역을 복음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좀 더 넓게는 온라인 사역을 강화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활동 담당교역자를 세우고 우리 부산 지역 외에서도 국내와 해외의 성도들이 온라인 예배와 온라인 교육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여기서 더 넓게는 출판사역을 강화해 [하루 한 장]의 점진적인 책별 출간과 훈련학교 교재 발간 등으로 더 많은 이들이 지역과 시간을 초월해서 성민교회의 설교말씀과 훈련학교 등을 경험하고 신앙의 성장을 경험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역 학교들과의 연계를 통해 학원선교에도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계속적인 다음세대 부흥과 양육에 힘쓰는 모델교회로서의 사명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우리 성민교회의 계획보다 더 세밀하고 역동적인 비전과 내년의 계획이 교회들마다 넘쳐나서 2023년의 목회의 장이 더욱 풍성해지는 이번 10월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홍융희 목사

<부산 성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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