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과 한국교회] 세계 6대 가스 매장국임에도 절대 빈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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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부족 해결 우선 과제를 통한 선교전략

아프리카 동부에 있는 탄자니아 합중국(United Republic of Tanzania)의 인구는 6천240만6천723명(2022년 추계)이며, 면적은 94만5천249㎢이고, 고도에 따라 완화되는 적도기후이며, 민족 구성은 아프리카 원주민이고, 언어는 스와힐리어와 영어를 사용하고, 정부와 의회의 형태는 중앙집권 공화제와 다당제와 단원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종교는 이슬람교(35%), 그리스도교(30%), 토착 종교와 기타(25%) 등이다. 동아프리카의 적도 바로 남쪽에 있는 나라인 탄자니아의 수도는 도도마이며, 화폐는 탄자니아 실링이다. 동쪽으로 인도양에 면해 있으며, 남쪽으로는 말라위·모잠비크, 서쪽으로는 잠비아·콩고 민주공화국·부룬디·르완다, 북쪽으로는 우간다·케냐 등과 각각 접한다. 탄자니아는 한국과 1992년 4월에 국교를 수립했으며, 한국은 1992년 10월에 주 탄자니아 대사관을 개설했다.

국토 대부분이 평야와 고원으로 이뤄져 있지만 기복이 심한 지형도 있다. 해안지대는 낮고 좁다. 산계는 북에서 남서 방향으로 구불구불 퍼져 있으며 우피파고원, 음베야산맥, 룽궤산맥으로 구성된다. 해안 가까이에는 우삼바라산맥과 파레산맥이 있다. 고지대의 기복은 해발 5천895m로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의 설봉에서 절정을 이룬다. 다르에스살람에서 서쪽으로 약 190km 지점에 울루구루산맥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키펭게레 산과 리빙스턴 산이 니아사호 위로 솟아 있다. 세계에서 2번째로 깊은(수심 1천436m) 호수인 탕가니카호는 세계 최대 대륙 지구대(地溝帶)의 일부를 이룬다. 니아사호의 북쪽에서 이 지구대는 서쪽 지구와 동쪽 지구로 갈라지며, 팡가니 계곡(킬리만자로에서 남동쪽으로 인도양까지 뻗어 있음)의 함몰지들은 이 지구들 때문에 생긴 지형이다. 아프리카에서 6번째 가스 매장국가인 탄자니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이 새로운 에너지 시장 확보를 위해 노력함에 따라 가스 판매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출생률이 매우 높아 국민의 약 절반이 15세 미만이다. 그러나 주로 농업에 기반을 둔 중앙계획 경제체제의 개발도상국이나 식량부족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환금작물 생산을 위축하면서까지 정책적으로 식량작물 재배를 장려하나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을 토대로 가난하고 식량이 절대 부족한 탄자니아선교의 구체적인 문제상황을 우선해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총체적인 선교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탄자니아에 대한 선교전략을 수립하는 마스터키(Master Key)와 같은 선교전략을 세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아프리카 동부의 특수한 생활풍속, 문화, 언어, 인종, 종교 등을 가지고 있는 다양성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전혀 공통점이 없거나 접촉점 확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선교전략은 어차피 선교 현장에 맞게 수립해야 하지만 원칙적이고 공통적인 선교전략은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기천 박사

<장신대 성서신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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