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전장연, 북한선교 목회자 초청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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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 복음으로 변화시켜 통일 준비”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류재돈 장로, 이하 전장연)는 지난 10월 4일 전장연 르비딤홀에서 북한선교를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 봉사하는 목회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북한선교와 탈북민들을 도울 수 있는 방향들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욱 목사, 강철호 목사, 김권능 목사, 전응림 목사, 임현수 목사, 전장연 회장 류재돈 장로, 총무 길근섭 장로, 사무국장 김안수 장로가 참석해 북한선교에 대한 좌담을 진행했다.
회장 류재돈 장로는 “지난 5차 임원회시에 탈북민 안가 지원 및 국내 탈북민 신학생 지원 및 북한기독교총연합회(탈북민목회자)와 함께 중국 및 국내 탈북민 구원사역 지원을 위임 받아 추진중에 있다”며, “오늘이 자리는 지원 사업을 이행하기 위해서 실질적인 북한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목회자님들을 모시고, 탈북민들이 처해 있는 여건들을 비롯해, 북한 전문가들의 실증을 듣고 싶어서 모시게 된 것이다. 이 시간을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배우며, 전장연이 할 수 있는 사역들을 구체적으로 모색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특히 이번 엘더스쿨에서는 임현수 목사님의 간증 시간을 통해 전장연 회원들이 북한의 실상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했다.
북한에 31개월 가량 억류되었다 풀려난 임현수 목사는 “94년부터 북한선교를 시작해, 앞장서서 북한 주민들을 돕고 있었다”며, “그 당시만 해도 북한 주민들이 350만 명이나 굶어 죽어가는 현실이었다. 북한 주민들이 극심한 배고픔과 폭정에 시달릴 때 교회는 배부르고 풍요로운 환경속에 젖어 오히려 세속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다. 답은 하나밖에 없다. 교회가 정신차리고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의 첫사랑을 회복해야 할 때이다. 북한 주민들을 무조건 살리는 운동을 일으켜야 한다. 이기적인 모습을 벗어 던지고 같은 민족과 동포들의 아픔을 적극적으로 치유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북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김권능 목사는 “북기총은 탈북민 목회자들의 모임이다. 한국에 나와 있는 탈북민들이 대략 3만 5천여 명 정도 되는데 통계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10% 정도 된다”며, “북한 사역을 탈북민 교회에서 시작한다면, 방향이 보이게 될 것이다. 언제 북한이 열리고, 중국이 열리는지는 현장에 있으면 다 알려지기 때문에 탈북민들과 교류를 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탈북민 복음화율은 줄어들지만 탈북 신학생들은 해마다 늘고 있어 아주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북한기독교총연합회 후원 이사장 김종욱 목사는 “동남아 모 지역에 쉼터가 있는데, 여기는 한국행에 가장 안전한 지역”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탈북민이 거의 없지만, 이곳을 거쳐 한국에 수백여 명이 왔다.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면 엄청난 탈북민들이 몰려 오게 될 것이다. 그 지역의 이민국은 이것을 대비하고 있는데, 한국은 전혀 관심이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특히, “각 노회나 시찰회 등에서 해외로 수련회를 많이 가는데 이곳의 이민국도 방문하고, 탈북민들에게 생필품도 넣어줄 수 있다면 한국으로 들어오는 첫발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교회의 좋은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는 최고의 사역지라고 생각한다. 한국교회가 말뿐만이 아니라 탈북민이 거쳐가는 지역을 위해 후원비를 사용한다면, 더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훌륭한 사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탈북민 1호 목회자인 강철호 목사는 “개인적으로는 한국교회의 북한 선교는 실패라고 생각한다. 북한 선교는 지금까지 관리 차원이었지 진짜 북한에 복음을 들여보내는 선교적 차원은 하지 않았다는 것을 반성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북한을 너무 모른다. 임현수 목사님이 말씀하셨다시피 350만 명이 죽었다는데도 충격도 없고, 감흥도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희망이 있는 것은 코로나가 북한선교를 다시 한번 새롭게 돌아보는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한다. 탈북자들을 변화시켜서 북한에 들어간다면 빠르게 복음이 그들에게 전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아대책 부회장 전응림 목사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북한동포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기아대책 부회장으로서 정기후원자들을 개발하고 있다. 100%모금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제도권 안에서 탈북자들을 공식적으로 지원할 수 없지만 탈북 신학생들 장학금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류재돈 장로는 “북한 탈북민들과 북한주민들을 위해 사역하는 목회자님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전장연도 탈북민들과 북한주민들을 위해 기도하며, 도울 수 있는 방향들을 모색해 보겠다”고 했다.
/박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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