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0주년 기념하며 이웃 위해 2억 원 헌금
동숭교회(서정오 목사 시무)가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무료 개안수술과 진료비 후원 및 안과지원사업을 위해 총 2억 원을 실로암안과병원(원장 김선태 목사)에 후원했다. 2억 원 중 1억 원은 실로암안과병원을 찾는 환우들의 수술과 진료를 위해, 1억 원은 동숭교회 교인과 교회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지역주민들을 위한 안과지원사업에 사용키로 했다.
지난 11월 4일 실로암안과병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에는 동숭교회 창립 70주년 위원장 박재련 장로, 선교위원장 강신일 장로, 부목사 안성환 목사가 참석해, 실로암안과병원 김선태 목사에게 후원금을 전했다.
동숭교회 창립 70주년 위원장 박재련 장로는 “이번에 교회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면서 서정오 담임목사님께서 교회가 이웃을 위해, 특히 생활이 어려운 분들 중 백내장 수술을 하지 못하고 안과 질환으로 고통받고 계시는 분들을 실로암안과병원을 통해 돕자고 하시고 모두가 공감하여 개안수술 헌금을 하게 됐다”고 취지를 전했다.
1952년 정양원이라는 요양소로부터 시작된 동숭교회는 지금까지 이웃을 섬기고 돕는 일에 앞장서 왔다.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 차상위 계층을 위한 난방비 지원, 불우 청소년 지원, 형편이 어려운 노인을 대상으로 한 생활비 지원과 같이 노인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실질적으로 지역에 필요한 사역들을 중심으로 섬기고 있다. 최근엔 형편이 어려운 연극인들을 위해 겨울 난방 키트를 제공, 코로나19로 침체된 연극 현장을 살리기 위해서 티켓을 대량 구매하기도 했다.
김선태 목사는 “동숭교회가 이 어려운 때에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 빛을 주고, 희망을 주기 위해 귀한 헌금을 해 주신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창립 70주년을 기념하여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사랑을 나누는 동숭교회는 본이 되는 교회다. 동숭교회가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교회, 하나님이 인정하는 교회, 좋은 소문이 지역에 퍼져나가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며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