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 주제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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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부흥에 헌신된 주역 되자”

총회·노회 임원 좌담회 처음으로 열려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시 50:5, 롬 12:1)를 제107회기 주제로 삼은 본 교단 총회(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지난 11월 4일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 시무)에서 총회 주제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날 열린 세미나에는 수도권에 속한 노회들과 제주노회, 이북노회 등 총 25개 노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했다.
개회예배에서 ‘주여, 부흥케 하소서’(합 3:1~5)를 주제로 말씀을 선포한 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세상에 많은 나무가 있다. 그중 세 종류의 특별한 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을 때 구유에 사용된 나무, 다른 하나는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다 위에서 말씀을 전하실 때 타신 배를 만들 때 사용된 나무, 마지막으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온 생명을 구원하실 때 예수님 달린 십자가 만들 때 사용된 나무다. 예수님께 쓰임 받은 나무가 고귀하듯, 우리 교단 2만2천여 목사님들께서 함께 힘을 합쳐 ‘주여, 수년 내 에 부흥케 하소서’라는 간절한 부르짖음에 동참해 이 일에 주역이 되고 헌신자가 되는 우리가 되자”고 독려했다.
세미나는 세 주제의 강의로 진행, 첫 번째 주제강의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김운용 목사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서의 예배사역’에 대해, 두 번째 주제강의는 총회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가 ‘비욘드코로나 시대의 예배와 전도’에 대해, 세 번째 주제강의는 선교사 자녀 사역 단체 대 표인 이다솔 선교사가 ‘민지(MZ)야 놀자’를 주제로 진행했다.
첫 주제강의에서 김운용 목사는 예배를 “마지막을 살고 있는 사람이 마지막 것을 드리는 마음으로 마지막 정성을 모아서 드리는 종말론적 예술”이라고 표현하며 예배를 음악에 빗대어 본질을 짚어나갔다. 김 목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예배 신앙과 예배 사역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 주일성수 신앙과 예배 신앙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예배 사역은 결국 목회자의 예배 열정에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며 목회자가 한 번의 예배에 생명을 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로마제국에 전염병이 창궐할 때 드러난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사랑과 선행을 본받아 한국교회는 대안공동체를 세워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두 번째 주제강의에서 김의식 목사는 “비대면 예배는 비성경적 예배라는 것을 선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목사는 “지난날 믿음의 선배들이 신사참배에 참여하고 나중에 잘못을 고백했듯 이제라도 비대면 예배가 비성경적 예배라고 선포해야 교회를 떠났던 영혼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예배가 살아나면 전도에 불을 붙이자. 얼마 남지 않은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전도에 힘쓰는 일에 양떼들을 독려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특별히 이번 총회 주제세미나에서는 총회 임원들과 노회 임원들이 서로의 상황과 의견을 나누는 좌담회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이번 회기 예배와 전도에 주력하겠다는 총회의 의지를 노회에 전달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노회의 사정과 필요를 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살피겠다는 취지였다.
좌담회는 총회장과 노회장들, 목사·장로 두 부총회장과 부노회장들, 총회 임원들과 노회 임원들이 각각 따로 자리를 갖고 같은 시간 동안 동시에 진행됐다. 이순창 총회장과 수도권 소속 노회장들이 모인 좌담회에서는 ‘각 노회 차원에서 진행하는 전도 활동에 필요한 전도용품을 총회에서 지원해주면 좋겠다’, ‘지방 기독 청년들이 대학에 진학하게 되면 거주할 공간이 필요한데 총회가 수요를 파악해서 학사 운영을 고려해주면 좋겠다’, ‘총회 전도학교가 운영을 재개해 각 교회 전도대원들을 영적으로 깨워달라’, ‘모임이나 회의에서도 예배를 제대로 드려야 하겠다’는 등의 노회장들의 의견이 있었고 특히 영등포노회장 황진웅 장로는 “은퇴한 성도들의 삶에 대한 총회 차원의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으며 황 장로의 기도로 좌담회는 마무리됐다.
총회 김보현 사무총장은 노회에서 제시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용해 가능한 것들은 최대한 응답하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11월 10일엔 포항동부교회에서 동부권 노회를 대상으로 세미나가 실시됐고, 15일(화)엔 서원경교회에서 중부권 노회가, 22일(화)엔 여천교회에서 서부권 노회가 모인다.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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