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회복되고 예배 열정 되살아날 것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회장 조성은 목사, 이하 가정협)가 2023년 가정예배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를 발간했다.
1955년부터 에큐메니컬 정신에 따라 가정생활 신앙운동과 문서선교 사역을 펼쳐오고 있는 가정협은 건강한 가정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최근 가정이 해체되고 신앙이 흔들리는 사회적 상황과 다양한 가정의 모습이 늘어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복음으로 가정과 교회를 새롭게 세워나가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가정협은 1988년부터 매해 가정예배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를 발간한다.
가정예배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는 예장통합, 기감, 기장, 구세군, 성공회, 기하성, 복음교회 등 7개 교단 104명 목회자들이 교회력에 따라 본문 설교문을 집필했다. 특별히 주일분은 ‘지구를 위한 행동 53주’로 마련돼 창조세계 회복과 기후위기 극복에 성도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토록 했다. 또 별책부록으로 마련된 ‘가정예식서’는 생일이나 결혼, 임신 등 가정에서 특별한 일을 맞이했을 때 가족끼리 예배드릴 수 있도록 돕는다.
가정예배서는 종이책뿐 아니라 ‘바이블25’ 어플을 이용할 수도 있으며, CBS 큐티 방송으로도 만날 수 있다.
총 6500부 발간 예정인 2023년 가정예배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는 그중 400여 권이 희귀성난치병 가정, 다문화 가정, 장애인교회, 북한이탈주민교회, 노숙인 미혼모 쉼터, 미자립교회, 교도소와 군부대, 병원 등에 기증된다. 기증은 후원자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진다.
지난 11월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정협 부회장 조주희 목사(성암교회)는 “가정예배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는 가정 목회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이를 통해 가정이 회복되고 한국교회의 예배 열정이 되살아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