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조찬기도회는 디모데전서 2장 말씀을 근거로 해 기도회가 이어져 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임시헌장 제7조는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워졌음’을 분명하게 선언했다. 임시의장 이승만 장로의 권면으로 1948년 5월 31일 제헌의원인 이윤영 목사의 기도로 시작되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로 거룩한 영적 자산인 나라와 민족 위해, 한반도와 세계평화 위해 기도하는 국가조찬기도회와 국회조찬기도회가 시작 될 수 있었다.
1965년 3·1절을 앞둔 2월 27일, 김준곤 목사의 제안으로 김종필, 김영삼, 박현숙, 정일형 의원 등 20여 명이 여야 국회의원들이 복음 안에서 만나 함께 최초로 예배를 드리면서 국회조찬기도회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 국가조찬기도회와 국회조찬기도회를 주관하는 국제기독교지도자협의회 총무 로빈슨과 미국 국회조찬기도회 담임목사였던 하버슨 박사가 1964년경 한국을 방문해 김준곤 목사에게 한국에서도 국회조찬기도회의 시작 제안에서 출발되었다. 김준곤 목사는 국회조찬기도회를 정례화시키기 위해 의원들과 협의해 여당 총무에 김종필 의원, 야당 총무에 김영삼 의원(전 대통령)을 위촉하고, 1년 동안 매주 모이게 되었다. 2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함께 국회조찬기도회로 모이면서 박정희 대통령을 모시고 미국처럼 대통령 조찬기도회로 모이자는 제안이 있자, 김종필 의장을 통해 박 대통령의 뜻을 타진하니 박 대통령으로부터 참석하겠다는 응답이 왔고 1966년 3월 8일 7시 30분, 구 조선호텔 볼룸에서 처음으로 대통령조찬기도회가 개최된 이래 올해로 56년이 되었다.(1967년, 1975년, 1980년에 개최되지 못함) 이렇게 탄생한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미국보다 9년 늦게 시작되었지만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렸다.
1968년 연례기도회로 제1회 대통령조찬기도회(1976년 부터 국가조찬기도회)때부터는 국가조찬기도회 총무로 윤남중 목사를 임명, 김준곤 목사를 비롯해 박현숙 장로, 윤인식 장로, 김일환 상공부, 방순원 대법원장, 김인득 장로, 최태섭 장로 등이 7인 상설위원회로 해 재정적으로 국가조찬기도회를 후원했다. 그동안 국가조찬기도회는 국회조찬기도회와 한국기독실업인회(CBMC)가 공동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준비를 해오다가 국가조찬기도회를 한국교회의 영적자산으로 상설화 하고자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협의해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인 김영진 장로를 초대회장으로 부회장(국회)에 황우여 장로를, 사무총장에 장헌일 장로를 선임해 문광부 법인설립과, 2003년 3월 1일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법인설립 감사예배 및 회장단 취임식을 가졌다. 2003년 법인 이후로 매년 연례 국가조찬기도회를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가 대회장을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준비위원장을 맡아 공동으로 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또한, 국회조찬기도회는 매월 첫 번째 수요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야 기독국회의원이 모여 국회조찬기도회를 드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후 3년 만에 전면 대면으로 진행되는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는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이 땅에 주님의 위로와 새 소망이 임하게 하소서’ 주제로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위해 기도한다.
한국교회의 공공성과 공교회성 회복을 통해 국회조찬기도회와 국가조찬기도회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기반한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이 땅에 실천해 나가도록 기도하며 동역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소중한 영적 자산과 국가기도의 전통을 이어가는 나라와 국민과 국회를 위해 기도하는 국회조찬기도회와 국가조찬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에게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장헌일 목사 (신생명나무교회)
·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