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와 교회여성의 역할’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 원계순 권사, 이하 한교여연)는 지난 11월 16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그레이스홀에서 ‘기후위기시대의 소비전환Ⅱ’를 주제로 교회여성토론회를 실시했다.
회장 원계순 권사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최선애 교회개혁부위원장 기도 후 교회여성 토론회를 통해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상임대표 양재성 목사가 ‘기후위기시대의 소비전환Ⅱ-기후위기와 교회여성의 역할’을 제목으로 특강했다.
회장 원계순 권사는 “이렇게 좋은 날, 이렇게 바쁜 시기에 자리를 기억하시고 걸음해주시고 누군가는 관심 가져야 하는 이 중요한 일에 내가 해야지라는 신념으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의 시대는 고통스럽고 불안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 안에서 창조세계, 기후위기, 인간존엄, 생명안전 등을 교회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개혁해야 할지 먼저 나서고 경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재성 목사는 “자연의 일부이며 공생관계에 있는 인간은 자연을 지속적으로 훼손하고 파괴하고 있으며 인류의 욕망은 지구평균기온을 높였고, 더 이상 지구환경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다가가고 있다. 생명의 토대가 되는 자연세계는 하나님의 섭리인 창조질서에 의해 운행되고 있으며, 신비하고 존엄한 존재이다. 이 동산을 잘 돌보는 환경선교는 최초의 사명이며 이 시대에 교회가 할 수 있는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라며 “한국교회는 탄소중립선언을 통해 정부, 국회, 기업들에게 요구한 바가 있다. 한국교회 여성단체역시 녹색교회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환경선교에 참여하고 다양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다양한 교파의 교회여성들이 힘을 모아 화해와 일치의 정신을 구현하고 교회개혁운동과 사회적 선교활동, 민족의 평화통일 운동, 세계교회와의 연대활동을 하는 교단별 전국단위 여성단체들의 연합기구로, 1979년부터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세계기도일위원회는 세계기도일예배를 주관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한국 18개 교단, 80여 개 지역, 1,800여 개 교회의 여성들이 함께하고 있다.
/석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