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11월 27일부터 시작된
기다림의 절기
대림절에 주님 오심을 위해
시온의 대로를 준비하며
큰 길을 열어 드린다.
흑암이 죄로 물들이고
사람은 하늘로 막혀 멀어진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불신으로 가득한 때
시온의 의가 빛 같이
구원의 길을 여시며
오시는 주님이셔라.
주님 오소서
세례 요한이
광야에 길을 닦고 열 듯이
우리가 마음문 열고
주님 오심을 기다립니다.
주님 오시옵소서
우리가 기다립니다.
깨끗이 정돈된
우리의 심령을 밟으시고
마음의 길따라
우리 안으로 드시옵소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간절히 사모하는
우리를 긍휼히 보시며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려고
이땅으로 오시는 주님
우리가 기다림으로
대림절을 맞습니다.
조용히 구원의 길따라
속죄의 은혜를 안으시고
우리로 죄의 사슬을 벗기시러
거룩하고 깨끗한 백성 삼으시기 위해
하늘보좌에서 내려오시는
성탄의 주님을 기다립니다.
여기, 큰 길을 열어 드립니다.
<시작(詩作) 노트>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대강절)을 맞이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주님 오심을 예언하는 선지자였습니다. 대림절은 주님을 맞기 위해 환영하는 시온의 대로를 열어 드려야 합니다. 죄로 말미암아 어두워진 우리의 심령에 길을 열어야 합니다.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야 됩니다. 마치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길을 닦은 것처럼 우리도 마음의 길을 닦아 드려야 합니다. 이사야 62장 10절의 말씀처럼 “성문으로 나아가라 나아가라 백성의 올길을 닦으라 큰 길을 수축하고 수축하라 돌을 제하라 만민을 위하여 기치를 들라”하였습니다. 금년 성탄절을 바르게 맞기 위해서 우리는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고 길을 닦아 드리고 기쁜 성탄절에는 주님을 환영하고 영접해 드려야 합니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