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가포교회, 신년주일 십자가 작품전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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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목회로 전도의 통로 이어가

가포교회 한재동 목사

경남노회 가포교회(한재동 목사 시무·사진)는 지난 1월 1일 가포교회 하늘정원에서 십자가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2023년 첫 주일을 “오직 성령충만을 힘입고 ‘주라! 가라! 보내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받들어 하나님의 뜻을 지역과 민족과 열방에 이루어간다”는 비전을 가지고 십자가 작품을 감상하며 의미 있는 새해를 맞이한 것이다.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가포교회는 1947년 한 가정에서의 가정예배를 시작으로 교회를 세우던 중 동족상잔의 6.25 동란으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때를 넘어 이제는 75년 역사의 든든한 뿌리를 내려 현재 한재동 위임목사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문화 목회를 하고 있다.

2023년의 시작은 1월 첫 주일부터 두 달 동안의 전시를 통해 십자가 정신을 되새기며, 이웃들의 자연스러운 관람으로 전도의 통로를 이어가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고 있다. 가포교회는 최근 한재동 목사의 부임 후 하늘정원을 재오픈해 회화, 서각, 캘리그래피, 쓰고 그리다 등 문화예술 장르의 은사를 가진 교우들의 적극적 참여로 이웃에게 복음의 통로가 되고 있다. 이웃들은 시각적인 감동과 감각적인 묵상, 청각적인 찬양을 흡수하며 예수의 향기를 느끼고 있다. 특별히 지난 월드컵 시즌 때에는 어린이 새벽기도를 운영해 월드컵 응원을 하는 등 전교인 가족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복음의 사람으로 예배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번 십자가 특별전은 가까운 이웃 봉덕교회의 강정식 목사가 그동안 수집하고 소장해 온 십자가들을 흔쾌히 내어주어 전시를 열게 됐다.

한재동 목사는 “하나님의 산물들로 만들어진 십자가 하나하나의 의미를 강정식 목사의 설명을 듣고 십자가의 사랑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고 있다. 교우들과 이웃들이 전시 기간동안 십자가를 새롭게 기억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해를 시작하는 주일에 강정식 목사의 도움으로 관람객들은 십자가를 항상 마음에 품고 험한 세상을 담대하게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쁨에 찬 얼굴로 말했다.

/서울본부장 구성조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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