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의 생명은 그 목적 자체로서 존중되어야 할 고귀한 가치이기에 어떤 경우에도 박탈할 수 없는 신성한 것이다.
하나님은 십계명을 통해 “살인하지 말라”고 경고하셨다. 인간이 인간의 생명을 죽이고 인명을 경시하는 행위는 인류공동의 노력으로 엄금되어야 하며, 어떠한 이유에서건 인간의 생명을 천시하는 처사는 인류공동의 이름으로 단죄하고 척결해야 한다.
사형이란 범죄인의 생명을 박탈해 그 사회적 존재를 영구히 말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형벌이다. 인간사회에서 가장 중한 형벌이다. 인간의 생명은 신성하다.
조물주의 창조행위이며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생명의 시작과 끝은 신의 영역이다.
따라서 인간의 생명은 그 누구도 어떤 경우에도 해칠 권리가 없다.
즉, 인간생명의 기원은 신적 기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성하고, 이로 인해 불가침의 절대권을 갖는 것이다.
사형제도는 교화를 목표로 한 현행행형제도의 근본정신에 어긋나며 회개와 용서로 갱생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반인륜적, 반복음적 행위이기에 즉각 폐지되어야 한다.
사형은 범죄예방이나 억제책이 될 수 있는 주장과 범죄율을 감소시키지 못한다는데 공감한다.
가장 과격하고 응보적 형벌제도로서 사형을 통해 질서를 유지하려는 것은 가장 잔인하고 비도덕적 방법일 뿐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과 화해의 정신에 정면배치되기 때문에 국가는 사형제도를 지체 없이 폐지해야 한다.
극악한 범죄인이라도 공동사회의 한 일원이기 때문에 우리는 공동책임감을 느끼고 그 죗값을 오직 범죄자에게만 지우는 사형집행은 폐지되어야 한다.
김성기 목사 <세계로교회>
한국교도소선교협의회 대표회장
법무부 사)새희망교화센터 이사장
대한민국새희망운동본부 대표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