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신장기증인 위한 위드히어로 리빙도너 캠페인
EJN 박찬제 대표(오른쪽)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김동엽 이사(왼쪽)에게 생존 시 신장기증인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지난 1월 30일 크리에이터 플랫폼 기업 EJN(대표 박찬제)의 위드히어로(With Hero, 리빙도너) 캠페인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라이브 스트리밍 후원 플랫폼인 ‘트윕’과 크리에이터 팬덤 커뮤니티 ‘트게더’ 등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EJN은 이번에 공개적으로 동료 구성원을 칭찬하고 인정하는 사내 프로그램 ‘Kudos(영광)’의 직원 참여율을 환산해 후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JN이 후원에 참여한 리빙도너 캠페인은 지난해 뇌사시 장기기증인과 그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시작돼, 올해부터는 일면식 없는 만성 신부전 환자를 위해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한 생존 시 신장기증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활동으로 확대됐다. EJN은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생존 시 신장기증인을 위한 리빙도너 캠페인에 참여하며 생명나눔 영웅들을 향한 응원에 힘을 보탰다.
EJN이 장기기증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 데는 박찬제 대표의 영향이 컸다. 박 대표가 혈액투석 치료를 이어오다 최근 신장이식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박 대표는 “하루의 1/4을 치료에만 전념해야 하는 만성 신부전 환자들의 고통을 그 누구보다 깊이 공감한다”며 “헌신이라는 단어로 표현될 수밖에 없는 생존 시 신장기증인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후원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에 관심을 갖게 돼 만성 신부전 환자들이 새 삶을 선물 받는 기적이 곳곳에서 일어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