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로 주목받고 있는 JMS의 기독교복음선교회(전 국제크리스챤연합) 총재는 정명석이다. 기독교는 이미 하나님이 떠난 ‘엘리’제사장과 같고 기독교 교리는 빛을 잃은 구시대의 산물이라고 말하는 정명석! 새 진리를 전파하기 위해 이 시대의 중심인물로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바로 정명석(Moming Star)이라고 주장한다.
정명석은 1945년 2월 17일 충남 금산군 진산면 석막리에서 6남 1녀 중 3남으로 출생했다. 아주 가난한 가정형편으로 위의 두 형들은 대전고등학교를 보내 공부시켰으나 본인은 초등학교만으로 정규교육을 마쳤다고 한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정명석은 성경읽기에 몰두하고 산 기도에 온 몸을 던져 힘썼다고 한다. 정명석은 1966년 군에 입대해 2차례에 걸쳐 월남을 다녀와서 1969년 군에서 만기제대를 했다. 군 제대 후 별로 하는 것 없이 지내다가 경기도 용문산 기도원과 삼각산 기도원 등을 전전하면서 70일 기도를 통해 ‘영계’를 깨달았다고(?) 한다. 그런 후 정명석은 1975년 통일교에 입교했다가 1978년 통일교를 탈퇴한 후 기도원에서 키워왔던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신촌에 근거지를 두고 자신과 뜻을 같이 할 동지 규합에 나서 젊은 수재들을 포섭하는데 성공했다.
학생들은 정명석의 포교에 설득당한 후 1980년 신촌 5형제란 이름아래 ‘의형제’를 맺고 난 후 ‘애천교회’를 설립했다. 1983년 11월 26일 예수교대한감리회(당시 웨슬러신학교 교장 박용식)에서 JMS의 핵심 간부 6명이 1인당 50만 원을 주고 목사안수를 받았다. 이때부터 이들은 전국 대학캠퍼스에 침투해 적극적인 포교활동으로 교세를 확장, 자리를 잡게 된다.
이들은 집회 장소를 신촌에서 삼선동, 을지로4가 등 이곳저곳으로 자리를 옮겨가며 포교활동을 하다가 1985년 5월 강남구 삼선동에 위치한 빌딩 5층을 임대해 애천교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애천교회’로 간판을 달고 정식 포교활동에 들어갔다. 1983년 6월 세검정으로 자리를 옮겨 대한예수교장로회 간판을 내리고 ‘예수교대한감리회 애천교회’ 간판을 붙였다. 이때 교인수는 당시 600여 명 젊은 대학생들로 교세가 불어나자 만든 교리가 바로 30개론(섭리)이다. 어떤 것들은 다른 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에 약간의 수정으로 용어만을 바꿔 놓은 채 이용하면서 마치 자신이 하나님의 상징과 비유로 인봉해 놓은 성경의 비밀을 알아내 만든 것처럼 그리고 자신이 하나님께 직접 받은 교리라고 행세했다. 그러나 대부분 통일교의 교리를 인용한 것들이다.
30개론을 가르치는 과정을 보면 입문 5과목, 초급 7과목, 중급 8과목, 고급 10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다. 교육기간을 살펴보면 이해정도에 따라 2주 내지 4주이며 교육이 끝나면 30개론의 숙지정도에 따라 테스트를 한 뒤 합격이 되면 그때야 통과번호를 부여하고 정회원으로 활동을 하게 된다.
심영식 장로
<태릉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