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화 탐구] 영혼의 무게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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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무게 달기(부분), 소리주에로라의 장인, 13세기 후반, 성 미가엘 성당, 스페인​

노랑 날개에 청색 망토를 입은 미카엘 대천사가 머리에 뿔이 난 검은 옷의 사탄 우두머리와 마주 서서 아치형 지붕에 걸어 둔 천칭(평형저울)으로 부활한 영혼의 무게를 달고 있다. 악인의 저울 접시에는 마귀가 매달리고 있으나 선한 영혼은 기도하는 자세로 서 있다. 저울이 선한 영 쪽으로 기울어져서 천국행이 결정되었다. 작은 아기천사가 그 영혼을 들어 올려서 오른 쪽 천국 문에서 천국열쇠를 들고 있는 베드로 사도에게 인계하여 최후의 심판이 끝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영혼의 무게달기 도형을 사이코스타시아(psychostasia)라 한다.

강정훈 장로

 성서화 라이브러리 대표

 천년의 신비 성서화 저자

 미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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