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사명감 심어줘
경북노회 교육자원부와 교회학교 아동부 연합회는 지난 7월 9일 남신교회(김광재 목사 시무) 본당에서 교회학교 교사, 성도 및 내빈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사의 주일을 맞이하여 1982년 33세의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별세하신 작사자 故 신창호 집사(남신)가 작사한 ‘교사의 노래’ 노래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1부 예배는 경북노회 교육자원부장 김준호 목사의 인도로 서보림 장로 기도, 경북노회 아동부 연합회 전 회장과 임역원의 특송, 경북노회 아동부연합회장 김원석 집사 성경 봉독, 본 교단 총회장 이순창 목사가 ‘축복과 신앙 고백의 통로’ 제하 말씀, 손봉달 장로 광고, 김광재 목사가 축도했다.
2부 제막식은 정희용 장로의 사회로 배재운 목사가 내빈 소개, 경북노회장 이준엽 목사 격려사, 총회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와 교회학교아동부전국연합회 회장 조성현 장로 축사, 김정근 원로장로에 대한 공로패 수여, 홍종석 장로 경과보고, 김명엽 은퇴장로(작곡자) 회고, 김정근 장로의 제정 과정 회고, 고인의 동생인 신광호 목사의 고인 가족 인사, 김광재 목사가 작사자 회고 후 다 같이 교사의 노래를 제창한 후, 총회 교육자원부 아동부 지도 이미숙 목사가 제막식 기도, 이순창 목사 외 14명의 제막 위원이 제막식을 거행했다.
공로패를 수여받은 김정근 장로는 회고를 통해 “7, 80년대 교사 여름 강습회를 가지면서 2박 3일 동안 교사들에게 사명감을 심어 줘야겠다는 생각에 당시 회장이었던 신창호 집사에게 작사를 부탁하고, 김명엽 작곡자에게 요청하여 교사의 노래가 완성 되었다”고 회고했다.
김광재 목사는 “남신교회 전도사 시절 아동부장이었던 故人은 바쁘신 사업에도 불구하고 제일 먼저 교회에 나와 아이들을 안아주고 챙기신 분이었다”며, “근면, 검소했으나 아이들을 위하여 헌신하신 분으로 당시에는 비극적인 사고로 부부가 함께 별세하신 충격에 과연 하나님이 계시는가라는 생각도 했지만, 유족으로 남은 자녀(2남 1녀)들이 훌륭하게 성장하는 모습에 하나님의 역사를 보았고, 출신 교회에서 노래비 제막으로 집사님의 뜻을 이루게 되었다”라고 회고했다.
한편 내년이면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경북노회 아동부연합회는 준비위원장에 홍종석 장로(52회기 회장, 삼일)를 선임했다. 홍종석 장로는 “경북노회에서 지정한 교사의 노래가 불러지게 되어 자랑스럽고, 노래비가 세워진 남신교회를 지나다가 한 번씩 들러서 가사를 읽어 보면 교사가 어떤 자세로 봉사해야 하는지 자신의 사명감을 다시 한번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교사의 노래는 1981년 당시 남신교회 신창호 집사가 작사하였고 1986년 총회에서 교사의 노래로 지정하여 전국의 교회학교에서 불러지고 있다.
/대구지사장 이상호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