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선교의 사명 다해 영혼 구원에 앞장
문경을 중심으로 꾸려진 더프레이즈코랄 선교합창단(단장 설동만)이 지난 6월 29일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대공연장에는 900여 명의 관객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타고 뿜어져 나오는 더프레이즈코랄 선교합창단(이하 합창단)의 맑고 아름다운 노래에 흠뻑 취했다.
김이규 교수(명성교회 지휘자)의 지휘로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한 합창단은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4악장 중 ‘환희의 송가’를 비롯해 ‘송축해 내 영혼’ 등 많은 곡을 연주했다. 특히 특별 초청된 소프라노 배성희, 최현혜, 테너 김성용, 이상호 등 유명 성악가와 김지애 피아니스트가 협연했다.
또한 성악가들의 독창, 듀엣, Gabriel’s Oboe 연주, 마지막 연주인 베토벤 합창환상곡에 이어 앵콜송으로 ‘할렐루야’를 연주했을 때는 관객 모두 일어서서 경의를 표했다.
연주회를 관람한 A모씨는 “너무 사람이 많아 연주회가 끝날 때까지 옴짝달싹 못하고 서서 봤는데 다리가 아픈 줄도 모를 정도로 너무 감동적이고 행복했다”며 “교회 음악과 클래식 음악이 곁들여진 이러한 수준 있고 격조 있는 연주회는 서울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하면서 다음 공연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더프레이즈코랄 선교합창단 설동만 단장은 “창단 연주회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 팬데믹, 연습실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김이규 지휘자님과 총무 그리고 단원들이 한마음으로 견뎌온 결과물인 것 같다”며 “연주회를 마치고 난 뒤 은혜롭고 즐거웠다는 좋은 소리가 많이 들리니 기쁘다면서 이제 이를 기점으로 더 성장하는 합창단을 만들어 음악 선교의 사명을 다하며 시민과 성도들에게 기쁨과 은혜를 드리는 합창단을 만들어 보겠다”라고 말했다.
더프레이즈코랄 선교합창단 김이규 지휘자는 “이번 창단 연주회의 성공은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교회음악을 훈련하면서 영혼 구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설동만 단장님을 비롯한 단원들의 애쓰심과 기도의 응답이다”라며 “앞으로 더 깊은 훈련으로 잘 다듬어 전국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합창단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더프레이즈코랄 선교합창단은 설동만 단장, 명성교회 김이규 지휘자, 김지혜 피아니스트를 중심으로 꾸준한 연습은 물론 창단 연주회를 위한 준비, 음악선교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 구상 등에 매진하던 중 그해 연말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2년간의 공백기를 거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한 연습과 세 번의 순회 연주회 등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얻었으며 지금은 70명의 단원을 둔 탄탄한 합창단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전통교회음악을 추구하며 그 음악을 정립하고 발전시켜 주님의 위로와 사랑이 필요한 곳에 찬양으로 복된 소식을 전하며 영혼 구원에 목적을 두고 2019년 6월 문경 상주지역 개신교 교인 60여 명의 단원이 참여한 가운데 첫발을 내디뎠다.
/대구명예지사장 유응열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