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화해, 회복과 교회 성장 기회로”
본 교단 총회(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지난 7월 11일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4층 세미나실에서 제107-2차 총회 현안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월 19일(화)부터 21일(수)까지 개최되는 제108회 총회 개최장소를 명성교회로 선정하게 된 이유를 밝히고, 이번108회 총회를 ‘치유와 화해 및 회복과 교회성장 운동의 시작’으로 삼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제108회 총회는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라는 주제에 맞추어 치유와 화해 그리고 부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총회의 모든 교회들이 말씀으로 돌아가고, 개혁교회의 정신을 회복하며, 이단과 불의에 맞서 복음 전파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히며, “차기 총회장으로서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게 될 총회는 첫째는 정전협정, 한미동맹 70주년의 해로서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나라의 교회 지도자들을 초청, 한국교회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둘째는 미스바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처럼, 사도행전 15장 예루살렘 초대교회 공의회를 생각했다. 1천 5백 명의 총대들과 목사, 장로, 지도자 1만 명이 한자리에 모여 말씀 듣고 뜨겁게 기도하는 영적 대각성 성회와 어우러진 회무 처리를 통해 교단의 현안과 방향을 의논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108회 총회 명성교회에서 개최에 대해서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총회 총대들과 더불어 1만 명이 참여하는 영적 대각성 성회를 개최하는 공간적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다. 장소 문제를 두고 많은 분들의 심려와 의구심이 있는 것을 안다. 교단 내 오랜 갈등과 아픔이 관계된 곳에서 왜 총회를 개최하려하는가 하는 염려도 들었다”며, “지난 104회 총회는 수습결의안을 통해 숙원 과제 해결을 위한 총의를 모은바 있다. 다행스럽게 금번 제107회기 중에 사회법정에서도 해결의 마무리가 되는 결론이 내려진 바 있다. 이런 상황을 보며 총회 임원회의 결의로 유치의사를 명성교회에 전달하게 된 것”이라고 장소 선정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총회의 요청 앞에 명성교회 또한 많은 고심과 기도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전에 없었던 반려와 재고 요청이 그러한 마음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총회 임원회도 이 문제를 재론했으나, 노회들의 어려움을 포함하여 요청을 번복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데 의견이 모아졌고 재청원을 하여 최종수락을 얻게 된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의식 목사는 “제108회 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총회와 한국교회가 하나 되기를 염원하는 분들과 함께 작금의 상황을 염려하는 교단 지도자들의 의견 또한 폭넓게 경청하고 수용하겠다”며, “위기의 한국교회가 영적 지도력을회복하고 개혁신앙의 바탕 위에서 참된 부흥을 이루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본 교단 총회 69개 노회장을 초청해 전반적인 총회 현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성교회는 임원회의 재요청 건을 받아들인다는 공문을 통해 “이번 제108회 총회는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라는 주제를 본 교단 모두가 공감하고 실천하고 더 많은 성장과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성총회가 될 수 있도록 교단 내외의 분위기를 적극조성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충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