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치유농업 접목한 새로운 선교적 플랫폼 구축
주안대학원대학교(총장 유근재)는 지난 7월 22일 주안대학원대학교에서 2023 경인 치유농업포럼(인천광역시 치유농업의 미래)을 개최했다.
치유농업은 농업 활동을 통해 치료와 재활, 교육,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으로 정부 차원에서 치유농업사 과정을 개설하고 치유농업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자연친화적 힐링 사업과 귀농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주안대학원대학교는 교회와 치유농업을 접목한 새로운 선교적 플랫폼을 구축의 일환으로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
주제발표는 치유농업경영연구원 이언주 대표가 ‘치유농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김병집 연구원이 ‘치유농업사의 역할과 제도’에 대해 발표했다.
이언주 대표는 치유농업의 개념에 대해 먼저 설명했다. 이 대표는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농업활동을 통해 건강의 유지·회복·증진을 목적으로 이용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대상자의 신체·인지·심리·사회적 건강을 회복하고 증진하기 위해 치유농업시설 등을 이용해 교육하거나 설계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치유농업의 개념을 언급하고 국내 치유농업에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그는 또한 “국내 치유농업은 원예치료를 중심으로 식물(원예)매개치유, 동물교감치유, 음식(식품)매개, 농작물 매개, 치유관광 등의 프로그램에 효과가 검증됐다”면서 “치유농업은 국내 다양한 사례로 검증받으며 정부도 치유농업사 자격증 제도를 신설해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수익창출로 새로운 농업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로 다양한 산업분야와 연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병집 연구원은 치유농업사 자격제도와 치유농업 자격 취득 절차와 시험, 활동분야에 대해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치유농업사는 농촌진흥청에 의해 신설된 국가전문 자격으로 농업·보건·심리·상담을 포괄하고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개발 및 실행 등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자를 말한다.
김병집 연구원은 “치유농업은 법제화가 된지 만 2년이 되지 않는 산업이지만 치료를 넘어 치유의 개념으로 예방과 치료, 재활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자연을 통해 다양한 치유산업을 육성하고 치유 농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산업 분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합토론은 ‘인천광역시 치유농업의 미래’란 주제로,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장 허철무 교수가 좌장으로 농협교육원 고은주 교수와 치유농업전문가 김옥자 박사, (사)농어촌산업유통진흥원 변은희 부회장, 정신건강의학병원 황원준 원장, 세계가나안운동 국제본부 김현철 부총재가 토론자로 나서 치유농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근재 총장은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주안대학원대학교가 선교 플랫폼을 고민하고 논의하는 와중에 선교지에 창조적 경제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 가운데 치유농업사 과정을 소개받게 됐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치유농업에 대한 한국교회의 선교적 마인드의 기틀이 세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황원준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