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서울중국인교회, 창립 20주년 기념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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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선교 한줄기 빛 이어가도록 격려 당부

서울중국인교회(최황규 목사 시무)는 오는 9월 10일(주일) 창립20주년 기념예배를 드린다. 지난해는 1992년 한중수교 후 30주년이 되는 해였다.
서울중국인교회는 지난 20년간 중국인들을 위해 눈물과 고통을 함께 해 왔다. 한국에는 구(舊)화교(청일전쟁 전후로 형성된) 중심의 화교(華僑) 교회가 있고 서울중국인교회는 韓·中수교 이후 한국으로 온 新화교를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하는 교회이다.
최황규 목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3년 시기는 서울중국인교회 20년 역사에 가장 큰 시련과 위기였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하였다는 보도가 이어졌기 때문이고, 한국 최대의 차이나타운인 영등포구 대림동에 서울중국인교회가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서울중국인교회에 가면 코로나 바이러스 걸린다. 대림동에 가면 코로나 바이러스 걸린다’는 이야기들이 한국사회에 확산된 것으로 인해 서울중국인교회의 예배 인원도 많이 줄게 되었다. 또한, 지금은 美·中패권전쟁이라는 세계문명사적 상황과 80%의 한국인들이 반중감정을 가진 현실”이라며, “하지만 서울중국인교회는 국내 체류 중국인들을 위한 선교를 계속하고 있다. 2018년 중국정부는 新종교조례를 만들어 시행하면서 이젠 중국에 선교사를 보내는 길이 막혔다. 시진핑 시대는등소평의 전(專: 실용주의와 실사구시)의 시대에서 완전히 공산주의 이념인 홍(紅)으로 회귀하고 있고 인공지능과 결합된 안면인식장치와 올해 도입된 반(反)간첩법으로 인해 중국은 그야말로 철저한 공안감시국가가 되었다. 중국 본토 선교는 완전히 막혔고 중국 대륙의 교회와성도들도 강한 압박과 탄압과 통제속에 신음하고 있다. 이런 내외의 상황에서 서울중국인교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중국인 선교의 한줄기 작은 빛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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