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장마로 하천이 범람하고 크고 작은 사고가 전국을 덮쳤습니다. 한강도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수량은 많아지고 물 색깔은 변하고 온갖 쓰레기가 떠내려 왔습니다. 인력으로 정화는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열흘 쯤 지나면 강물은 맑아지고 옛 모습을 되찾게 됩니다.
아프리카 밀림은 자연 솎음이 이뤄집니다. 그래서 거목이 자랍니다. 하늘의 별들은 태양을 중심으로 궤도를 따라 운행합니다. 수천 년이 지나도 이탈이나 충돌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창조질서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간만 그 질서를 깨트리고 역행합니다. 피조물의 탄식 원인제공자도 타락한 인간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자정능력을 더 이상 거스르면 큰일납니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