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원 세차”
한 아파트에 ‘천 원 세차’ 라는 광고가 붙었다. 광고를 붙인 건 15살 중학생. 첫 손님으로 온 아주머니의 차를 최선을 다해 닦았다. 무척 만족한 아주머니는 아이에게 팁까지 주었다. 첫 번째 작업을 마무리한 아이는 번개같이 광고판을 바꾸었다.
“세 차 1,500원. 경험 있음”
우리는 해보지 않은 것을 두려워합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험이란 두려움 없음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내는 능력입니다. 버나드 쇼의 묘비명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고 합니다.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어.” 할까 말까 망설일 때 하면 되고, 갈까 말까 망설일 때 가면 됩니다. 그것도 도전이며 자신감이며 곧 겅험이 됩니다.
– 365 유머 넘치는 긍정력 사전 –
그 때에 창기 두 여자가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서며(왕상 3:16) ‘그 때에’ 이 단어의 의미는 솔로몬이 왕으로 등극하며 하나님께 솔직한 심정으로 예배하며 그 자신의 두려운 마음을 하나님께 고백한 후 하나님께로부터 응답을 받고 난 다음에 일어난 사건이라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구절 왕상 3:9-10절입니다.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솔로몬은 왕위에 올라서니 두려움이 몰려왔습니다. 이 많은 백성들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를 생각해 보니 막막합니다. 그 마음을 그대로 하나님께 가지고 나옵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가지고 나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마음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마음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신 6:4)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말씀을 이루어내게 하십니다. 말씀은 씨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씨를 받아 잘 관리하고 인내로 결실하여야 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선악을 분별하는 기준을 세운 것입니다. 그 일에 오늘 본문이 시작한 ‘그 때에’ 라는 단어 속에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한 아이를 가지고 싸우는 두 여인이 등장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선악을 분별하여 재판하고자 하는 솔로몬에게 확증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조치였습니다.
사도행전 10장에 보면 고넬료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기도중에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청하라는 내용입니다. 고넬료가 경험한 그 일을 하나님께서는 미리 베드로에게 임하셔서 모든 일을 알려주십니다. 그리하여 이방인의 가정집에 들어가 고넬료가 본 환상과 음성에 확증시켜주는 놀라운 사역을 나타내어 주었던 것입니다.
결론으로 두 여인이 솔로몬 왕 앞에 나옵니다. 한 아이를 자신들의 아이라고 주장합니다. 판단하여야 합니다. 선악간에 분별하여 재판하여야 합니다. 그때 문뜩 떠오르는 한 가지 사실은 자신의 어머니의 내리 사랑입니다.(상상해봅니다) 밧세바의 사랑,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 솔로몬은 그 어머니의 지극 정성의 사랑을 맛 본 사람이 분명합니다. 그리고는 두 여인을 좌우로 놓고 그 가운데 아기를 내려놓으며 칼을 들고 있는 신하에게 내리쳐 아기를 둘로 쪼개라는 명령을 합니다. 솔로몬 왕은 어머니의 사랑을 알기 때문에 분명 진짜 아기의 어머니가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를 예측한 것입니다. 솔로몬 왕의 예측대로 진짜 아기의 어머니는 소리를 칩니다. 제가 거짓말을 했으니 이 아기는 살려주십시오.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 장면에서 우리는 십자가의 사랑이 떠오릅니다. 우리를 살리기 위한 예수님의 희생.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는 그 받은 은혜를 확증하여 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십자가의 사랑을 받으셨나요? 그럼 여러분들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확증시켜 주시는 자리로 나아가십시오. 그리고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희생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주님의 사랑으로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한상윤 목사
<총회부흥전도단 총무, 은혜의강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