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안에 담긴 사랑 깨닫는 체험 되길”
봉덕교회(강정식 목사 시무)는 지난 9월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교회 창립 46주년 기념 ‘성경과 십자가의 만남’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지역 교회와 이웃에 전했다.
강정식 목사는 교회에서 자란 나무로 만든 십자가를 비롯해 성경에 나오는 나무 십자가, 쓰레기를 재활용한 탄소중립 십자가, 세계 각국의 십자가, 도자기 십자가 등 세계 150여 나라의 십자가 1천300여 점과 1908년 황성대영성서공회에서 출판한 신약전서 국한문 성경을 비롯하여 10여 개국의 외국어 성경책과 찬송가 등을 전시했다.
봉덕교회는 교회가 지역의 새로운 전시문화공간의 장을 마련하여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관람객들로 하여금 다양한 성경과 십자가를 통해 예수 십자가 정신을 되새기는 데 목적이 있다.
강 목사는 “매년 교회 창립 주일을 맞아 십자가와 성경을 전시할 뿐만 아니라 체험용 대형 십자가를 준비하여, 오시는 분이 직접 대형 십자가를 지고 가는 체험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직접 느껴보며 그 안에 담긴 사랑을 깨닫는 은혜가 있길 바란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방문객 중 한 청년은 직접 십자가를 체험하며 주님의 고난을 깨닫게 되었고, 부산지역에서 온 장로님께서는 오래된 성경책을 보면서 “청년시절 군 입대할 때에 바로 이와 같은 성경책을 구입하여 입대한 후 군 생활을 잘 마치게 되었는데 전시된 성경책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추억을 회상하면서 은혜를 나누기도 했다.
강정식 목사는 “이번 전시회 중 강원도 태백의 농아인 기도소를 섬기는 최호식 목사님과 부산의 농아인 장기현 집사님께서 참여하고 있는데, 그들이 만든 십자가 작품을 판매 중이며, 수익금은 농아인교회를 지원하는 일에 사용된다”며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서울본부장 구성조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