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생명체, 천체와 우주) <5>
또 한 예를 들어보자. 만물 중에 인간을 보면 한 사람의 육체의 기능에 그 어떤 법칙과 원칙이 있다. 손과 발바닥에는 수분(물)만 나오지 몸 안에 있는 기름기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 눈 근육은 24시간 동안 10만 회 이상 움직인다고 한다. 눈 깜박거리는 시간이 1/40초라고 하며 1분에 15번, 1시간에 900번 움직인다고 한다. 재채기는 시속 160km의 속도로 투수가 야구공 던지는 속도보다 빠르다. 두 개의 콧구멍이 있는데 3-4시간마다 그 활동을 교대하여 한쪽 콧구멍이 냄새를 맡는 동안 다른 하나는 쉰다고 한다. 참으로 신기하다. 이것도 우연일까?
혀에 침이 묻어 있지 않으면 절대로 맛을 알 수 없고 코에 물기가 없으면 냄새를 맡을 수 없다고 한다. 단어 한 개를 말하는데 650개의 근육 중 72개가 움직여야 하며, 인체의 혈관을 한 줄로 이으면 약 12만km로 지구를 세 번이나 감을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의 뼈는 206개인데 화강암보다 강해 성냥갑만한 크기로 10톤을 지탱하며, 심장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한순간도 쉬지 않고 수십 년을 동일하게 뛴다. 70세이면 평생 약 25-27억 번 뛴다고 하며 1분에 피가 4.7ℓ가 통과하고 몸을 한 바퀴 도는데 46초, 체중 1kg당 약 80ml로 60kg이라면 4.8ℓ의 피가 몸에 있으며 피의 주성분인 적혈구는 골수에서 매초 2만 개가 생성되어 생명이 유지된다고 하니 참으로 신묘막측하다. 이것도 정말 우연일까?
인간의 태아는 수정을 거쳐 7주에 1cm 정도로 자라서 얼굴과 손가락이 분명해지고, 10주에는 성별이 구별되며, 17주에 모든 내장이 형성되는 등 놀라운 과정을 거쳐 태어나는데 보니까 놀랍게도 부모를 닮았다. 손가락이 5개, 발가락이 5개, 눈도 있고 코도 있고 귀도 2개이며 아들딸로서 부모를 쏙 빼닮았다고 놀라워하니 참으로 신기하지 않은가? 열 달 동안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장하다가 한 생명이 태어난다. 1조 개의 세포가 되면 태어나 그 후 엄청난 세포 분열을 통해 60조 개의 세포를 가진 성인으로 성장한다. 저의 딸 처음 출산할 때 제일 걱정은 정말로 손가락이 5개 발가락이 5개 귀가 2개가 나올까? 출산해 보니 너무너무 신기하였다. 그 감격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인간의 출생은 너무너무 신비롭다. 생명의 신비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고 일정한 과정을 거쳐 출생하여 한 인간이 되어 말도 하고 재주도 부리고 춤을 추어 할아버지 할머니 정신을 다 쏙 빼버리며, 사람은 이렇게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것도 우연일까? 정말 이토록 놀라운 신비를 우연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우리를 직접 설계하신 존재가 분명히 있고 그 설계대로 살아가고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 양심적으로 맞는 답이 아닌가?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시 139:13-14).
오상철 장로
<시온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