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복대교회, 근속교사 20명 시상

Google+ LinkedIn Katalk +

‘5천 명 어린이 전도한 60년의 헌신’

복대교회(신조우 목사 시무)는 지난 10월 15일 교사헌신예배를 드리며 교사 근속상을 수여했다. 이번 교사 근속상 수상자는 △10년 12명 △15년 4명 △20년 3명 △45년 1명 등 총 20명이다.

특히, 45년 근속상을 수상한 오천애 은퇴장로는 예배에 참석한 모든 교우들에게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순국선열 유족인 오천애 은퇴장로(상해임시정부 충청도 대표로 독립운동하셨던 고 오익표 목사의 손녀)가 처음 교사를 시작한 것은 대전여중에 입학하던 62년 3월부터였다. 교사가 부족하던 시골교회에서 찬송, 율동, 공과 등을 지도하고 전도에도 앞장섰다.

그는 결혼 후 복대교회에 등록, 4학년을 지도하기 시작하며 ‘하루에 한 명씩’이라는 전도목표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어린이 전도를 시작했다. 어린이 구역예배, 이슬비 전도편지, 아파트전도, 학교 운동장, 놀이터, 학원 앞 전도 등 다양한 방법을 모두 실천하다 보니, 가장 효과적인 자료가 ‘글 없는 책’과 ‘복음 딱지’ 였으며 “5천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영접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걸림돌을 디딤돌 삼아 예수 이름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라고 서원기도했다고 한다.

이후 주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오천애 은퇴장로로 인해 교회학교에 출석한 어린이 수는 평균 75명이었고, 총동원 주일에는 108명이 예배에 나오기도 했다.

퇴직 후에는 전일제 교사와 시간강사로 근무하며 어린이 전도를 계속하고 있으며, 교회에서는 새 친구반을 맡아 교회에 처음 온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영접기도를 드린 후 해당 반으로 배정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금년 10월 28일까지 영접기도를 드린 어린이 수는 5천524명이다.

어린이들을 사랑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 학교와 교회를 오직 예수님의 복음의 현장으로 삼아 소중한 삶을 살아 낸 오천애 은퇴장로는 “복대교회에서만 근속 45년, 교사 시작 이후 61년간 주님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가족 모두 전도동역자가 되어 협조해준 결과라 더욱 값지고 보람된 일이라 여겨진다”고 말한다. 오 장로는 “전도하면서 지금까지 겪어 온 표현하기 어려운 고난과 다사다난한 일들이 에벤에셀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임마누엘의 은혜임을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시간도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하나님이 우리의 왕 되심을 전할 것이라고 다짐한다”고 전했다.
/충청지사장 강호준 장로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