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누려야 할 모든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부족한 저희를 택하시어 하나님 나라와 의를 이 땅에 실현하는 도구로 사용코자 오늘 이렇게 하나님의 성산으로 인도해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한 주간 저희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는 많은 시간 주셨건만 이렇게 짧디 짧은 시간을 드리면서 거만을 떠는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저희에게 예배드릴 기회를 허락해 주셨사오니 이 감격스러운 일이 저희 인생이 다하는 날까지 지속되어 영원을 기약하는 증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한 주간을 살아갈 활기찬 하늘 능력을 부어 주시고 모든 영광은 주님 홀로 받아 주옵소서. 주님 오실 날 멀지 않았다고는 생각하면서 실상 생활은 주님 오심을 준비하지 못하고 살아온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얼룩진 이 모습 그대로를 받아주셔서 진정한 회개의 역사가 넘치게 하여 주옵소서. 이제는 남을 미워하고 질시하는 마음들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변하게 하시고 참지 못함으로 인하여 다투는 일들도 없도록 하여 주옵소서. 행동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생각과 사고까지도 변화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겸손하심을 따라 다른 사람들을 섬기며 손 대접하기를 기뻐하는 마음의 소유자가 되게 하옵소서. 구습을 쫓는 저희들의 성품을 하늘 성품으로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한 결단의 기도를 하기 보다 저희의 명예회복을 위하여 의지적 기도를 했습니다. 저희의 이름이 천국의 생명록에 기록되기 위하여 기도하기보다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위하여 기도했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모두가 하나 되어 연합할 때에 내 의견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수용할 수 있는 겸손함을 허락하시고 항상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모든 사람들을 예수님 대하듯이 섬길 수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는 결코 실패함이 없으신 하나님으로 믿습니다. 저희들에게 새롭게 각오하는 믿음을 갖게 하시고 승리하는 생활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심재철 장로
(서울동남노회 회록서기·상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