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단체로 발돋움한 중심회 역사 이어갈 것 ”
“‘우리가 중심이다, 선교도 중심이다’라는 주제로 출발한 중심회가 벌써 13회기를 맞이했습니다. 충청인들이 함께 모여 주님의 말씀과 고향의 추억을 나눴으며, 더 나아가 이제는 선교의 역사를 함께 이루고 있는 공동체로 발돋움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동체의 새로운 회장으로 섬길 수 있게 하신 회원여러분들과 주님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중심회는 지난 11월 22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13회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윤장근 장로를 선임했다.
“중심회를 통해 선배 장로님들이 공동체의 사랑과 나눔의 전통을 바탕으로 이뤄놓은 선교의 역사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021년 창립 10주년을 맞은 중심회는 선교위원회를 발족, 2022년 선교위원회를 조직하고 2023년 태국 현지에 교회당을 건축, 헌당했다. 이는 믿음의 공동체로 친목을 다져오던 중심회가 세계선교를 향해 중심의 역할을 감당하는 선교 조직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됐다. 10여 명이 모이는 친교 모임으로 시작했던 중심회는 해를 지나며 20배 가량 성장했고 교계에서 명실상부 인정받는 모임으로 발전했다. 또한, 충청 출신으로 각 지역에서, 교계 이곳 저곳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장로들이 모인 중심회에서 선교와 관련한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나타내다 보니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
“매해마다 선교의 씨앗을 부리고, 씨앗에 물을 주고, 헌당이라는 열매를 거둔 중심회는 씨앗이 자랄 수 있는 텃밭의 역할을 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으로 이 모든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일을 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에 대한 사랑을 매개체로 모인 중심회가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베풀기 위해 선교를 시작했으며, 새로운 회기를 맞아 새로운 선교를 다시 한번 실천하기 위해 전진해나갈 것입니다.”
벽돌 한 장 쌓는 마음으로 기념교회당 건립을 시작했던 중심회는 건립을 위한 모금을 시작한지 2개월 만에 목표금액의 150%를 달성했다. 이는 회원들의 선교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는 반증이었으며, 중심회가 더 굳건히 다져지는 계기가 됐다. 말 그대로 ‘벽돌 한 장’ 쌓는 만큼의 비용으로 다수가 함께하여 만들어낸 결과다. 이 과정에는 실로 수많은 단체와 회원들이 함께했다. 중심회 회원 65명, 태국기독교총회, 태국기독교총회 3노회, 태국 염신승 선교사 그리고 그의 가족이 함께 이룬 일이다.
“선교는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며, 친교를 위해 모였던 중심회는 선교 단체로서 발돋움했습니다. 선교는 믿음이고 행동이며 빚진자로서의 사명입니다.”
이밖에도 중심회는 매년 신년하례 모임과 충청권의 고향을 돌아보는 봄, 가을 야유회, 충청권 어려운 교회 지원 등의 행사들로 친교를 다지고 있다.
윤장근 장로는 “현재 여러 지역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중심회 회원들이 높은 기상을 발휘해 각자의 맡은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중추적 역할을 잘 감당하고 주님의 사랑을 실천해 믿음의 본이 되는 귀한 장로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석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