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발언대] 계묘년 2023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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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끝은 새로운 시작이다. 1년의 끝은 새해의 시작이며, 졸업은 새로운 출발이며 인생의 종말은 천국의 시작이다. 지난 3년여 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묵혀 있던 때를 벗어내고, 어두웠던 과거를 뒤로 하고, 예배회복과 한국교회 회복,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희망찬 갑진년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묵은 땅을 그대로 버려두면 잡초가 무성하고 별로 쓸모가 없게 된다. 그러나 그 땅을 잘 가꾸어 씨앗을 뿌리면 좋은 열매를 거두어들이는 좋은 땅이 된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삶을 개발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무익한 삶을 살게 되고 허송세월을 하게 되지만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삶을 잘 가꾸고 개발하면 참으로 가치 있는 삶이 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여호수아에게도 꿈을 주셨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종이 된 자였지만 하나님께로부터 이 꿈을 받아 여호수아를 모세의 후계자로 만들어버리고 위대한 지도자가 되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수가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앞에 엎드려 주여 내게 꿈을 주시옵소서, 주여 내게 환상을 주시옵소서, 꿈을 잉태한 사람, 꿈을 안고 사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드려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품고, 바라보고 살아야 우리의 인생은 생산적이고 창조적이며 성공적이 되는 것이다.  

전국장로회연합회 52회기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자’(롬 13:10)라는 주제처럼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공부하고, 암송하고, 묵상하는 생활을 사는 새해가 되길 바라며, 말씀 가운데 살면서 마음의 스위치를 어두운 곳으로 돌리지 말고 항상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을 향하며, 사랑실천에 앞장서는 모습이 되어야 한다. 사탄이 불안과 공포에 관한 말을 속삭이며 붙잡아 부정적인 마음에서 벗어나 우리의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다 빼앗기고 만다. 우리가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말씀에 잠기는 삶을 살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산다면 그 결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형통케 해 주실 것이며, 평생 동안 말씀대로 순종함으로 형통케 되는 축복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하기에 2023년을 보내고 2024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나를 통해서 이루시기 원하시는 하늘의 비전을 마음 가득히 품고 그 위대한 비전을 성취하면서 나아가며, 우리는 하나님이 보여주신 비전을 가지고 나갈 때 성공하는 삶, 형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큰 비전과 꿈을 가지고 나아가는 새해가 되길 소망해 본다.

지태룡 장로

<경안노회장로회 회장,

안동광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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