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고기와 마늘
개고기는 일반 육류(소고기나 돼지고기)에 포함된 단백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성분으로 되어 있으나 인체에 흡수되는 속도가 가장 빠른 음식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마늘을 개고기와 함께 먹고 냉수를 마시면 개고기의 효험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마늘 대신 생강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 인산과 사삼(더덕)
인삼은 혈행을 왕성(열을 돋우는 작용)하게 하고 원기를 돋우는 영약이지만 간염이나 간장이 부어 있어서 간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악영향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인삼은 간에 문제가 없는 건강한 사람이 복용했을 경우에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복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인삼과 달리 사삼(더덕)은 간에 열을 내려주고 인삼과 반대의 효과를 기대할 때 사용한다. 인삼이 맞지 않는 사람의 경우 사삼, 또는 고삼, 하수오를 대신하여 보약이나 치료제로 사용하게 된다.
3) 상근백피(뽕나무 뿌리)
뽕나무 뿌리를 벗겨서 말리면 하얗게 된다. 이것을 상근백피라 하는데, 소염(특히 위궤양), 호흡곤란(기침), 숨찰 때(천식), 이뇨 등에 뽕나무 뿌리와 도라지(길경) 뿌리를 몇 개 넣고 끓여서 복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상근백피는 장기 복용시 위궤양에도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석우 장로
<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