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법칙과 증거, 천문학자들의 주장 등) <5>
욥기 26장 7절을 보면 우주에 관한 분명한 내용이 있다.
“그는 북쪽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매다시며”(욥 26:7).
틀림없이 우주가 광활한 공간 즉 허공에 펼쳐져 있고, 지구가 이 허공 속에 둥둥 떠서 만유인력의 끈으로 태양에 매여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대인들은 하늘과 우주를 지구의 천장을 덮은 얇은 천과 같은 것으로 보았는데 성경은 우주가 허공이라 말하며, 허공에 둥둥 떠다니는 것이 아니라 매여있다고 놀라운 말씀을 하여, 태양의 중력에 매여 안정적인 궤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이사야 40장 22절의 기록으로 창조 시 우주 공간의 펼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그는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땅에 사는 사람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같이 펴셨으며 거주할 천막같이 치셨고”(사 40:22).
‘궁창’으로 번역되어 있으나 영어로는 ‘the circle of the earth’로 ‘지구의 둥근 원’ 또는 ‘동그란 지구’로 번역되었다. 즉 우주 공간에 둥둥 떠 있는 지구의 둥근 원형 모습이다. 그곳에서 지구를 보면 둥근 지구 표면에 사는 인간은 마치 메뚜기처럼 작고 보잘것없는 모습으로 보일 것이다.
또 우주 창조에서 ‘펼쳤다’는 말은 우주 창조 시 펼침의 과정에서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조건이 만족하도록 안전하고 정교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펼쳤다’의 또 다른 천문학적 의미는 ‘우주 공간이 팽창하고 있다’고 해석해 볼 수 있다. 우주의 팽창 개념이 정립된 현대천문학에서의 ‘펼쳤다’라는 단어를 2700년 전 이사야에서 사용하였다. 천문학자이며 창조과학자인 휴 로스는 이에 대해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피할 수 없는 최신 과학의 발견”이라고 하였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 과정과 생명체 존재를 위한 미세조정의 핵심원리를 새삼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 왜 창조자이신 하나님을 믿지 않는가?
20세기는 무신론의 세기라 부를 정도로 하나님을 찾지 않고 믿지 않는, 상대적 무신론의 시대이다. 지금까지 창조의 많은 증거를 제시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창조론의 증거나 역사적 자료가 부족해서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주장이나 종교나 문화나 논리나 신념에 따라 창조주와 연관시키지 않으려는 것 때문에 믿지 않는다. 신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고 상상할 수도 없기에 무신론자들은 믿지 않으며, 만약 받아들이면 자기의 가치체계와 이론과 평생 주장해온 학설이 무너지기 때문에 무신론과 진화론, 곧 자신의 종교를 내려놓지 않는다.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롬 1:28)
오상철 장로
<시온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