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 인간을 위해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시고 그 희생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여 주신 거룩하신 주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우리는 연약하여 세상에 살면서 죄악 가운데 거했던 모습을 고백하오니 우리의 모든 허물을 용서하여 주시고 십자가 보혈로 정결케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우리 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을 통해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는 역사가 있게 하시옵소서.
이 땅 대한민국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지역간, 계층간, 이념간, 성별간, 연령간의 불화와 대립관계에 있는 이 나라를 불쌍히 여기시고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히 정치적 이데올로기의 대립의 심화로 보수와 진보의 대립이 이성적인 차원을 넘어 감정에 호소하는 감정 양극화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로 세워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들이 당리당략을 위해 싸우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국민을 위한 정치로 하나 되게 하시고 그로 인해 국민의 삶이 안정되며, 온 국민이 하나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된 대한민국의 힘으로 남북통일도 이뤄내게 하시옵소서. 유일하게 분단된 조국을 살고있는 이나라 이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시고, 하루속히 한반도의 통일을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북녘땅의 2천600만 우리 동포들이 구원되고, 북녘땅의 이곳저곳에 주님을 높이며 찬양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세워지게 하시고, 북녘 동포들도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과 함께 거하는 참다운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능력의 하나님! 하나된 대한민국의 힘, 북녘땅을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 통일을 위한 우리들의 기도가 한국교회가 품는 새 소망이 되게 하여 주시길 간절히 바라오며, 이 모든 말씀 우리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귀한 자녀 삼아주시어 우리의 기도 가운데 늘 함께 하시는 감사하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오성관 장로
(서울강북노회 장로회 총무·낙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