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 지하철 이용을 위한 ‘알람 앱’ 개발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센터장 정지훈, 이하 실로암)는 2월 20일 학습지원센터에서 ㈜에이미파이와 ‘지하철 알람 앱 개선 및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청각장애인의 지하철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시청각장애인이 활용할 수 있는 ‘지하철 목적지 도착 알람 앱’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로암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은 소리, 청각장애인은 시야를 활용해 장애인 택시나 대중교통을 혼자서 이용할 수 있지만, 시청각장애인은 시각·청각 정보를 홀로 확인할 수 없어 현재 자신의 위치 및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판단이 어렵다. 해당 앱은 시청각장애인이 지하철 환승역이나 목적지에 접근할 때 점자정보단말기의 진동과 점자로 도착 정보를 알려줘 시청각장애인의 이동을 돕는다.
업무협약식에서 에이미파이 송준석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시청각장애인들이 보다 자유롭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의 전파 AI 기술이 시청각장애인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정지훈 센터장은 “MOU를 통한 앱 개발이 시청각장애인이 사회에서 겪는 여러 불편함을 해소하고, 그들이 더 활발하게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