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커피 한잔의 선교’, 매월 커피 한잔으로 선교헌금 작정
지노회 남선교회연합회와 함께하는 선교
“커피 한 잔으로 당신도 보내는 선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보내는 선교사가 바로 당신입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정성철 장로)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노회 남선교회연합회와 함께하는 선교를 실시한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최대의 사명인 선교사역으로 ‘함께하는 커피 한잔 선교’를 통해서 해외 선교의 지경을 넓히고자 마련했다.
전국 71개 노회 남선교회연합회 70만회원들이 모두가 동참해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고자 3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이것을 계기로 지노회 남선교회연합회와 함께 하는 새로운 선교시스템을 남선교회전국연합회와 더불어 구축하여 열방을 향하여 더욱 선교의 지경을 넓혀 가는 남선교회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쏟을 예정이다.
회장 정성철 장로는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역에 눈길을 끄는 묘지가 하나 있는데, 24세 젊은 나이로 조선에 와서 불과 9개월도 지나지 않아 순교한 루비 켄드릭 양의 묘비이다. ‘만일 내게 일천 개의 생명이 있다면 그것을 모두 조선에 주겠노라’라는 25세의 꽃다운 나이에 이 땅에서 순교한 루비 켄드릭 선교사가 부모님에게 쓴 편지”라며, “우리나라는 한 세기 전만 해도 전 세계 최빈국 중의 한 나라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교육열이 뜨겁고 부지런하며 상대적으로 머리가 타국가에 비해 좋아서 빨리 선진국의 대열에 진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성철 장로는 “이처럼 70만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원들과 저는 알고 있다. 하나님 축복의 손길이 이 나라 이 민족을 여기까지 이끌어 주셨고 복음을 전해준 벽안의 선교사님들의 순교 피가 이 땅에 여전히 흐르고 있으며, 그 순교의 피가 이 민족을 강한 민족, 제사장 국가로 우뚝 서게 한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복음의 빚진 국가로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선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성철 장로는 “새롭게 출발한 제83회기 남선교회전국연합회의 주제를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되게 하소서’로 정했다”며, “예수님의 마지막 지상명령이며 남선교회의 정체성인 선교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함께하는 커피 한잔의 선교’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커피 한 잔의 선교’ 캠페인을 통해 매일 한두 잔씩 소비하는 커피값으로 선교헌금을 작정하자는 의미이다.
정성철 장로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그동안 신앙선배들을 비롯해 전회장님들의 노력으로 북한, 러시아, 필리핀, 인도 등 지속적인 선교 업적을 이루어 왔다. 그 업적 위에 오대양 육대주로 선교를 넓히고자 한다”며, “지노회 남선교회연합회와 함께하는 선교를 고민하며 기도하는 중에 지노회 남선교회연합회와 개인이 부담이 느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지 않고 그 돈을 아껴 선교 헌금을 작정한다면 새로운 선교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남선교회의 본질에 충실하겠다는 임원들의 공통 된 생각이 모아져, ‘함께하는 커피 한잔의 선교’가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정성철 장로는 “복음의 빚진 국가로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때에 100주년을 맞은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새로운 선교 물꼬를 트는 계기를 통해 선교하는 기관으로 본연의 모습으로 살려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새로운 100년이 지나 믿음의 후배들이 남선교회가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되게 하소서’ 주제와 같이 본질에 충실했다는 역사의 기록이 남아 회고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했다.
정성철 장로는 “하나님께 받은 복을 이방 민족에게 흘려보내야 한다는 남선교회의 사명이 있다”며, “우리가 받은 축복을 흘려보내는 기관, 개인, 남선교회회원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교헌금 작정금액은 매월 1만 원, 2만원, 3만 원, 기타 등으로 선교 헌금을 형편에 맞게 작정한 후 남선교회전국연합회 계좌로 매월 자동이체하는 방식이다.
선교하는 국가와 민족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게 됩니다.
선교하는 가정은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선교지는 지노회 남선교회연합회와 총회 세계선교부가 추천하는 총회 파송 선교사를 비롯한 교단 소속선교사가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선교지 중에서 심사 후 선정할 방침이다. 아프리카 5곳, 남미 5곳, 동남아 5곳, 기타지역 5곳 등 20군데를 우선적으로 선교할 예정이다. 선교 헌금은 반드시 100% 선교사 후원에만 사용된다. 지노회 남선교회연합회에서 우선 추천하는 선교사(총회 파송 선교사, 교단 소속선교사)가 대상이다.
선교비 지원은 한 선교지에 매월 30-50 만 원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3년간 지원하고, 1회 연장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선교지 상황과 형편에 따라 심사 후 연장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매월 선교소식지를 발행해 선교헌금 명단을 게재할 예정이다. 특히 선교지의 현황과 기도제목 등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리뉴얼 중인 홈페이지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리뉴얼 되는 홈페이지는 선교지와 네트워크로 연결을 하며, 지노회 남선교회연합회를 비롯한 개인적으로 홈페이지를 방문해 본인들이 후원하는 선교사들 혹은 다른 노회 선교사 후원을 비롯해 선교지 소식들을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뿐만 아니라 개인 모바일로 선교사의 선교 현황 등을 지노회 남선교회연합회와 함께 기도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정성철 장로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의 목적사업을 더욱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의 장을 시스템으로 구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 함과 동시에 운영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 할 것이다. 특히, 나아가 선교사와 같이 화상으로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앞서 밝힌 것과 같이 새로운 선교 시스템을 구축해 열방을 향해 선교의 지경을 넓히는 남선교회가 되도록, 선교 열정을 일으키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회기가 바뀌더라도 연속사업으로 진행하고자 별도의 선교위원회를 만들어 계속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하는 커피 한잔의 선교’를 시작 으로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창립 100 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치악산 명성수양관에서 전국지도자수련회를 개최하고 리더들의 선교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먼저 임원들 대부분이 솔선수범해 선교 헌금을 작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도자 수련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함께하는 커피 한잔 선교’에 동참하기 위한 선교 헌금 작정서를 약정할 계획이다.
기독면려회를 시작해 현재의 남선교회의 뿌리가 된 안동교회에서 창립 기념예배와 100주년 기념 조형물 설치, 창립 100주년 기념 전국대회, 남선교회100년사 출간(전자책), 창립100주년기념교회 설립, 선교 디지털 현황판 제작 등을 준비하고 있다.
정성철 장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전회장님들의 소중한 고언과 지노회 남선교회연합회 회원들의 조언을 근간으로 임역원들과 치밀한 준비로 100주년 기념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며, “새로운 100년을 향하여 바른 방향으로 푯대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또 기도하며 실천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충인 기자